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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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母 "딸 극단 행동, 유진에 연락 받아…가끔 숨 쉬나 확인"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04.11 11:50 / 기사수정 2022.04.11 16:2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마이웨이' 슈의 어머니가 슈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때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상습도박 혐의로 논란을 빚었던 SES 슈(본명 유수영)가 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슈는 "(도박) 사건이 터지고 나서 일단 큰 불부터 끄기 시작했다. 있는 거 다 팔면서 계속 빚을 메꿨다. (그나마 남아있던) 재산이 바닥이 나고 나서부터는 '나 혼자가 아니니까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아르바이트 중이라는 슈는 "한 1년 정도는 밖에 거의 안 나갔다. 가만히 있으니까 더 우울해지고 엄청 울었던 것 같다. 나 자신을 내가 되게 미워하고 하루에 너무 많은, 복잡한 감정들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따질 때가 아냐'라는 배움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슈의 어머니는 "얘가 극단적인 행동을 했었다. 근데 나한테 얘기를 안 하고 유진이한테 얘기를 했다더라. 그때가 오후 8시 넘었는데 애는 안 들어오고 유진이랑 바다한테 연락이 오고 난리를 쳤다"라며 "가끔 손주들한테 '엄마 숨 쉬나 확인해볼래?'라고 얘기한다"라고 고백했다.

슈는 "빚도 많고, 세입자분들도 불안해하고 그랬을 때 다들 파산 얘기를 꺼냈는데, 그건 절대 하고 싶지 않았다. 제가 파산 신청을 하게 되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서 세입자 몇 분은 배당을 못 받아 간다. 그분들 돈도 굉장히 소중한 거 아니냐"라고 전했다.

이런 이유에서 파산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슈는 "전 건물을 팔 때 '저한테 이득 없어도 되니까 세입자분들만 책임져 달라'고 얘기 했었다. 그래서 타이밍 맞게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을 했다"라고 알렸다.

슈는 "그냥 차가 나를 쳐서 사고라고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차도로) 걸어갔는데 차들이 다 멈추더라. 자살이라고 하면 가족들이 너무 슬프지 않냐. 내가 저지른 일이지만 내가 너무 밉고 왜 살아야 하나 싶었다. 살고 싶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바다와 유진을 만난 슈는 "돈을 빌리고 안 줬다는 식으로 기사가 났는데 이자가 하루에 10%였다. 1억 원 빌리면 하루에 이자만 1000만 원인 거다. 말도 안 되는 이자였지만 그때는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 사람들이 나를 사기죄로 고소했는데 사기는 무혐의를 받은 거다"라고 밝혔다.

바다는 "유진이가 어느 날 연락 와서 '수영이가 연락이 안 된다'고 하더라. 나도 너무 놀랐고 그날 네가 24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됐을 때 나랑 유진이는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네가 없으면 우리 추억도 다 없고 우리는 너만 기다리니까 이제 딴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안해하지 마라"라는 진심을 전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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