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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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리스트' 빨간코트 소녀, 뜻밖의 근황…우크라이나 난민 위한 자원봉사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2.04.08 16:3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쉰들러 리스트'(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빨간코트 소녀로 출연했던 폴란드 배우 올리비아 다브로브스카가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13일 올리비아 다브로브스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러시아가 야보리우를 공습했다. 폴란드 땅으로부터 20㎞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너무 가까워서 겁이 났지만 난민들을 돕겠다는 의욕이 더욱 솟구쳤다"고 전했다.

그는 "며칠 전 나는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에 도착했다"면서 "여기서 나는 여러분들에게 나와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부 설명해주겠다. 나와 함께해주겠는가"라고 전했다.

올리비아는 만 4세 당시 '쉰들러 리스트'에 출연했으며, 극중 몇 안 되는 컬러인 빨간 코트를 입고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스필버그 감독과 만 18세가 되면 영화를 보기로 약속했지만, 후일 11살이 되던 해에 작품을 봤다고 고백했다. 작품이 끔찍했지만, 성인이 되고 작품을 보니 자신이 자랑스러웠다고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리비아 다브로브스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쉰들러 리스트' 속 자신의 출연 장면을 푸른색과 노란색으로 보정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쉰들러 리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1100여명의 유대인들을 구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올리비아 다브로브스카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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