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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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하이디, 돌연 사라졌던 이유 "목 근육 마비와" #수익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4.05 07: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하이디가 활동을 그만 둔 이유를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목 근육 마비, 난 벙어리였다..메가 히트곡 낸 직후 사라진 90년대 미녀 가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근황올림픽'에는 '진이'로 히트를 친 가수 하이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이디는 저작권료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목소리 권리밖에 없는데 아직도 들어온다"며"연말에 회식이나 모음이 많으니 많이 부르시는 것 같다. 1월 지나서 많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당시 히트곡 '진이' 수익에 대해서는 "클럽에서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하루에 8군데씩 다녔다. 회사에서 사장님이 다 계약을 하셨다. 저는 무대를 너무 좋아해서 그 맛에 했다"고 말했다.

회사로부터 제대로 된 수익을 정산 받지 못한 하이디는 "그때도 역시나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3만 원만 보내주세요 했었다. 머리를 감고 드라이기를 키는데 전기가 끊겼더라. 당시 저처럼 그런 가수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이디는 성대 결절로 가수 활동을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진이' 다음 타이틀 곡을 녹음하던 중 목소리가 안 나와서 앨범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말이 안 나오는 정도였다. 며칠 쉬면 괜찮겠지 했다가 병원을 갔는데 목 근육들이 마비된 것을 확인했다. 내 마음대로 작동인 안되는 거다. 낼 수 있는 건 숨소리 정도였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하이디는 "그때 회사와의 문제도 있었다.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 안됐다. 힘든 상황에서 녹음하던 중 목이 잘못됐고 오히려 관둘 수 있어 잘 됐다고 생각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라 못 놓는데 목이 잘못됐으니까 쉬자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이디는 "사람들이 3분간 똑같이 노래를 해주는 걸 잊지 못하겠더라"라며 가수 활동 당시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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