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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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보드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퍼포먼스"

기사입력 2022.04.04 16: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미국 빌보드지가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중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 공연을 최고의 퍼포먼스로 꼽았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선보인 공연 중 최고의 퍼포먼스로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를 언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으나 트로피는 도자 캣과 시저(SZA)에게 돌아갔다.

'버터'가 후보에 오름에 따라 단독 공연도 펼쳤다. 이들은 검은색 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해 역동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완성,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빌보드지는 "BTS는 영화 '007'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크리미널 언더커버'라는 가사가 들어간 '버터'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파란색 레이저를 피하며 매끄러운 안무를 보여준 이들은 그래미 전체를 비밀 요원 본부로 탈바꿈시켰다.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퍼포먼스 무대"라고 평했다.

이어 "이러한 무대는 그들의 창의성이 음악적 재능만큼이나 인상적이라는 것의 증명"이라며 "뷔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귀에 향후 듀엣 제안을 속삭였기를 바란다"고도 전했다. 이는 뷔가 퍼포먼스 연출의 일부분으로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귓속말을 나누는 장면을 언급한 것이다.

미국 AP 통신은 방탄소년단의 해당 부문 수상 불발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일본 매체 역시 수상 불발 소식과 함께 "'버터'로 그래미 무대에 올라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년 연속 후보에 올랐지만 또 한 번 높은 그래미의 벽을 체감한 만큼 아쉬운 시선도 존재한다. 지난해 '버터'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 간 1위 자리를 지킨 사실을 상기할 때 본상 후보 지명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만 오른 것과 수상이 불발된 아쉬움이 짙은 것.

일각에서는 워낙 치열한 경쟁이었다는 평도 나온다. 방탄소년단은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I GET A KICK OUT OF YOU)',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의 '론리(LONELY)',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도자 캣·SZA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경합을 벌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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