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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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햄릿증후군 고백..."사소한 결정 잘 못해"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2.04.03 19: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김동현이 햄릿증후군이 있음을 전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뇌과학자' 정재승이 사부로 출연해 선택을 둘러싼 우리의 뇌는 어떤 일을 하는지 '뇌와 선택'에 관한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정재승 박사는 "합리적 의사결정의 핵심은 의사결정 하나하나에 무게를 느끼고, 과정을 생각하면서 애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학에 들어갈 때 너무 중요한 의사결정인데, 갈 수 있는 곳 어딘가를 그냥 합격할 것 같은 곳으로 가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햄릿증후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정재승 박사는 "햄릿증후군은 결정을 잘 못하고 우유부단한 것을 말한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동현은 "저희 집안 자체가 모두 그렇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어희 어머니도 선택을 잘 못하신다. 저는 중요한 건 그나마 나은데 사소한 것 결정을 정말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재승 박사는 여러 개의 질문을 던졌고, 대부분 2~3개 정도가 해당됐지만, 김동현은 6개에 해당됐다. 이에 정재승 박사는 "그냥 햄릿이네"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승 박사는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으면 좋은 선택을 하는게 어렵다. 스스로 더 많은 선택지를 만들어서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라. 그러면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이 생기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만족이 커진다"고 했다.

이어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햄릿증후군을 더 많이 겪는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그렇다. 요즘 부모들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으니까, 아이들이 생각하기 전에 부모들이 선택지를 대령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후회하는 경험이 적은거다. 그러니까 어른이 되었을 때 그런 상황과 맞닥뜨리면 당황스러운거다. 그런데 경쟁은 너무 치열하다. 그러다보니 한 번 잘못 선택하면 치명적 피해가 있을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고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

또 정재승 박사는 "후회를 하는 이유는, 다음에 더 나은 선택을 하라고 있는 것이다. 후회라는 것은 엄청 고등한 기능이라서 후회없는 삶을 애쓰는 것은 뇌의 전전두엽을 안 쓰겠다는 의지표현과 같다. 후회없는 삶, 잘못된 선택을 안 하는 건 불가능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후회를 즐기라는 것이다. 후회할까봐 두려워하지 말고, 후회라는 것을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빨리 후회하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 후회를 줄여가면서 더 나은 선택을 하면 되는 것"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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