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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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윤지온, 로운과 의견 대립…'찐 직장 선배' 모먼트

기사입력 2022.04.03 15: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내일' 윤지온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윤지온은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 김유진, 연출 김태윤 성치욱) 2회에서 계속되는 로운(최준웅 역)과의 팽팽한 의견 대립으로 극의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앞서 윤지온은 한시가 급한 위급 상황에서도 8시간의 근로 시간을 철두철미하게 준수하는 '워라밸 지킴이' 임륭구로 변신, 위기관리팀의 팀장인 구련(김희선 분)과 강력한 케미스트리로 최강 저승 콤비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지온은 실의에 빠진 임륭구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안겼다. 임륭구는 노은비(조인)의 기억을 살피고 온 구련의 "오늘도 못 찾았니?"라는 의미심장한 말에 힘없이 대답하며 이 둘에게 얽힌 또 다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이어 윤지온은 어떠한 순간에도 정석대로 행동하는 FM 상사의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최준웅이 주변의 눈을 피해 노은비를 괴롭히는 김혜원(김채은)을 연신 노려보자 임륭구는 "눈알에도 힘 푸십시오"라는 말로 그를 제지하는가 하면, 감정을 참지 못하고 사고를 일으킨 최준웅에게 "준웅 씨의 오지랖으로 기억의 키를 날려버렸지 않습니까?"라고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며 상사로서의 진중함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윤지온은 로운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최준웅은 계속해서 노은비를 자극하는 구련에게 분노를 표출했고, 임륭구는 "팀장님에게 맡깁니다"라며 그를 막아섰다. 그러자 최준웅은 구련의 행동이 옳다고 확신할 수 있는지 물었고, 임륭구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내면에 자리 잡은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이후 임륭구는 구련을 향해 조심스럽게 녹색 바탕으로 바뀐 어플에 대해 질문했고, "다시 시도하지 않을 거야. 자살 같은 건"이라는 그의 말에 "우리가 성공했다는 의미군요"라고 안도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처럼 윤지온은 임륭구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다채로운 감정 변주로 한계 없는 열연을 펼쳐 이목을 모았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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