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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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들의 '야유' 받은 매과이어..."다 로이 킨 때문"

기사입력 2022.03.31 16:19 / 기사수정 2022.03.31 16:1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대니 밀스가 로이 킨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잉글랜드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올리 왓킨스, 라힘 스털링, 타이론 밍스의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기록했다.

기분좋은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했지만, 해리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서포터들에게 격려가 아닌 야유를 받았다. 이날 잉글랜드 서포터들은 킥오프 전과 경기 도중 매과이어가 공을 잡았을 때, 경기장 가득 야유를 보냈다.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언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들의 야유를 받고 있는 매과이어는 대표팀 서포터들에게도 야유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19경기에 출전한 밀스는 지난 30일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의 킥오프 쇼에서 매과이어를 향한 로이 킨의 비난이 팬들의 행동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킨은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매과이어의 경기력을 비난하고 있으며, 개인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뛰지 말아야 할 선수이다. 부끄럽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밀스는 "킨이 이야기를 할 때면 모든 사람들은 앉아서 그의 말에 집중한다. 그가 선수로서 이룬 업적으로 인해 킨은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킨이 한 선수의 경기력을 평가하면, 사람들은 그 경기를 보지 않고도 킨의 의견을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저 킨이기 때문에 그의 의견을 집중해서 듣는다. 그가 말을 내뱉으면 우리는 그걸 신조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더 이상 그러면 안되고, 킨 또한 자신의 영향력을 이해하고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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