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3.26 11: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치욕을 맞본 이탈리아가 곧바로 감독 교체를 준비한다.
이탈리아 언론들이 25일(한국시간) FIGC(이탈리아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대신할 후보들로 총 네 명을 압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25일 팔레르모 스티다오 렌조 바르베라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C 준결승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시종일관 북마케도니아를 괴롭힌 이탈리아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한 북마케도니아는 후반 추가시간 47분 알렉산더 트라이코프스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만치니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21년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의 60년 만의 우승을 이끌며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만치니 감독이 부임해 3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유로 대회 당시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1년간 경기에 뛰지 못했고 여기에 공격진에서 결정력을 과시한 페데리코 키에사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만치니 감독은 두 선수의 부재에도 전술에 변화를 주지 않았고 그 결과 측면 공격에 의존하면서도 결정력이 떨어져 단조로운 패턴이 상대에게 읽히고 말았다. 북마케도니아는 이탈리아에게 측면을 내주는 대신 중앙을 철저히 봉쇄했고 그 결과 대이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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