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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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 '플레이메이커', 아스널의 완벽한 '차기 주장'

기사입력 2022.03.11 15:56 / 기사수정 2022.03.11 15:56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마틴 외데고르가 아스널의 차기 주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아스널의 주장은 외데고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익스프레스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떠나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키어런 티어니와 롭 홀딩이 최근 몇 주 사이 주장직을 달고 경기에 임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 아스널의 주장은 외데고르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외데고르는 이번 시즌이 돼서야 아스널의 정식 선수가 됐다. 2020/21시즌 반 시즌 동안 아스널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당시 외데고르는 '임대' 형태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온 것이었다. 임대 첫 해 리그 14경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외데고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3,500만 유로(약 475억 원)의 이적료를 통해 아스널로 완전 이적했다.

외데고르는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외데고르가 아스널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만 23세에 불과하긴 하지만 차기 주장으로 완벽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외데고르는 10대 시절, 바르셀로나의 알렌 할릴로비치와 함께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잠재성을 인정받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지만, 외데고르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은 외데고르에게 '실패'한 유망주라고 평가했지만, 외데고르는 포기하지 않았고 재기에 성공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익스프레스는 외데고르가 어린 시절 겪었던 경험이 아스널의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아스널의 차기 핵심 선수로 평가받는 부카요 사카와 에밀 스미스 로우가 외데고르에게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스는 "외데고르가 사카와 스미스 로우에게 축구에 대한 조언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조언을 많이 해준다. 사카와 스미스 로우는 외데고르가 다음 시즌 주장직을 다는 데에 동의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외데고르의 단단한 멘탈을 좋게 평가했다. 익스프레스는 "외데고르가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선 주장직을 맡고 있다. 그러나 외데고르는 주장직이 큰 지위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주장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을 동료들에게 베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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