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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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도착' 이근 대위 "최전방 전투할 것…시간 낭비 말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3.07 16:44 / 기사수정 2022.03.07 16:4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가 의용군을 결성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가운데, 그가 현지에 도착해 소식을 전했다.

7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외교부, 저의 팀은 우크라이나 무사히 도착했다"며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 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해보라"고 적었다.

그는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며 "야간투시경도 계속 요청했으나 수출 허가를 못 받았다. 따라서 미국 정부에서 야간투시경 지원받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근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우크라이나 대사관 오피셜: 최초 대한민국 의용군 ‘ROKSEAL’ 우크라이나로 출국"이라는 글을 올리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며 "48시간 이내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해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로 마찰이 생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침공하기 이전인 지난달 13일 이미 전역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상황.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우크라이나로 떠난 이근을 비롯한 의용군들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의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에 무단입국시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근의 출국에 대해서 외교부는 물론 일반 네티즌들도 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이근은 "안가면 안간다고 XX, 가면 간다고 XX. 역시 우라나라 사회의 수준"이라는 댓글을 자신의 커뮤니티 글에 남겼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우크라이나 도착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도와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 때문에 한국전쟁 당시 적국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진= 이근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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