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김혜은이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김혜은은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인생 코치 양찬미에 완벽하게 동화된 섬세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김혜은은 극 중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태양고등학교의 펜싱 감독인 ‘양찬미’ 캐릭터로 분해 열연 중이다. 편안한 트레이닝 복 차림에 차진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그녀는 거침없는 사이다 화법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함과 동시에 출구 없는 ‘찬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또한 신재경(서재희 분)과는 앙숙 케미를, 나희도(김태리)와는 사제(師弟) 케미를 선보이며 드라마를 ‘관계성 맛집’으로 이끄는 일등 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6일 방송에서는 양찬미와 신재경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신재경이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인 1989년, 그녀는 양찬미의 비리를 폭로해 절친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이 일을 계기로 멀어지게 됐다.
양찬미는 신재경이 나희도의 금메달을 ‘훔친 금메달’이라고 보도하는 것을 보며 과거 일을 떠올렸고, 그녀를 향한 배신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후 태양고등학교에서 재회한 양찬미는 나희도에게 백이진(남주혁) 기자를 아는지 물었고, 나희도는 기자가 되기 전부터 알던 사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양찬미는 “기자 되기 전에 아는 사이든 뭐든, 기자 된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지 마라”라며 충고했다.
김혜은은 단호하지만 진심이 깃든 어조로 양찬미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이처럼 김혜은은 펜싱 감독을 넘어 참된 어른의 인간미를 겸비한 ‘인생 코치’ 양찬미의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더로드 : 1의 비극’에서 끝없는 탐욕을 지닌 앵커 차서영 역을 맡았던 김혜은은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녀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과 끊임없는 캐릭터 연구로 한 시대를 대표했던 펜싱 전설이자 태양고등학교의 펜싱 코치인 양찬미를 완벽 소화, 드라마틱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