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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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원조 책받침 여신의 고백 "세 번의 이혼? 은퇴 원했다" (동치미)[종합]

기사입력 2022.03.06 01:3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이상아가 세 번의 이혼을 겪으며 느꼈던 속내를 고백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원조 책받침 여신이라 불리는 이상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아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인생에서 실패한 건 결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인연이 아니기에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두 번의 재혼을 겪으며 딸을 얻게 됐는데 딸 서진이가 제 재산이자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핏줄이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결혼은 아역에서 성인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였다. 하희라, 이미연 씨가 결혼을 하면서 이미지 변신이 딱 됐다. 나도 아역 이미지를 벗으려면 결혼을 하면 되겠다 싶어서 결혼을 서두른 거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인연이 아니라 헤어지고 이혼 후 일이 점점 줄었다"고 털어놨다.

또 "이후 재혼을 했는데 제가 남자 보는 눈이 없었던 것 같다. 서진이는 얻었지만 가정을 꾸리지는 못했다. 결혼을 안 했으면 승승장구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상아는 "두 번의 실패 끝에 세 번째 남편을 만났는데, 딸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재혼을 했다. 재혼 후 13년 만에 파경을 했는데 세 번의 결혼 후 연예계 일은 더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퇴 아닌 은퇴를 하고 싶었다. 그냥 잊히고 싶었다. 제발 나를 잊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연예계 생활을 시작해서 정신없이 그리고 성의없게 활동을 했다. 엄마와 마찰이 있는 상태에서 일을 하다가 이제야 방송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젠 물이 안 들어온다"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이를 듣던 가수 박남정은 "굉장한 능력자다. 어느 시점이든 사람들이 찾아줄 것"이라고 격려했고, 이상아는 "좋게 생각해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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