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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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도 러시아 '손절'...스폰서 계약도 단칼에 해지 [우크라 침공]

기사입력 2022.02.26 11: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축구계 역시 러시아와 관련해 손을 떼고 있다.

24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 세계가 러시아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축구계 역시 평화를 깨고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몇몇 구단들도 이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선 건 이동경이 최근 입단한 샬케04였다. 샬케는 24일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메인 스폰서 '가즈프롬' 로고를 우리 유니폼에서 제거하기로 했다. 가즈프롬 독일 지사와 논의 끝에 결정했다. 우린 대신 '샬케04'를 달고 뛸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즈프롬은 러시아의 반국영기업으로 천연가스, 석유 등을 판매하는 에너지 회사다. 특히 천연가스는 전 세계 생산량의 10%대를 차지할 만큼 막대한 양을 차지해 유럽에 줄로 수출한다. 샬케를 비롯해 많은 유럽 축구계에 스폰서를 하고 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스폰서도 하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대표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자신들의 항공사 스폰서인 러시아 항공 '에어로플로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맨유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우리는 에어로플로트와의 스폰서 계약을 해지한다. 우리는 전 세게 팬들의 걱정을 공유하고 그들의 마음에 공감한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에어로플로트와 2013년부터 스폰서 계약을 맺어왔다. 지난 2017년 양측은 2023년까지 4천만 파운드(약 645억 원) 규모로 재계약을 맺었다. 영국 정부는 24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중 하나로 에어로플로트 취항 승인을 유예했다.  

맨유는 앞서 23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 당시 에어로플로트가 아닌 자국 항공사의 전세기로 이동했다.

사진=샬케04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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