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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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2월' 콘테 감독 "토트넘 지금 정상적인 상황 아니야"

기사입력 2022.02.26 09: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연패를 끊고 기뻐했지만, 강등권 팀에게 발목을 잡혔다. 2월에 토트넘의 상황은 매우 흔들리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앨런 로드에서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을 했다. 리즈는 1경기 덜 치른 가운데 5승 8무 12패로 15위, 토트넘은 2경기 덜 치른 가운데 12승 3무 9패로 8위다. 

토트넘과 콘테에게 주중 열린 번리 원정 순연 경기 패배는 충격이었다. 깊게 내려선 번리 수비를 뚫지 못한 토트넘은 오히려 번리에게 세트피스에서 일격을 당해 0-1로 충격 패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패배에 대해 "구단이 나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다. 이 구단은 감독들을 바꾼다. 선수단은 그대로다. 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후에 콘테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과 긴급 회동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함께 셋이서 회동을 가진 뒤 언론을 통해 알려진 가장 최근 회동 소식이다. 

콘테 감독은 "난 다니엘 레비와 대화했다. 난 나와 구단 사이에 문제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그들은 거짓말을 한다. 레비 회장은 내가 모든 순간 구단을 돕기 위해 왔고 끝까지 도울 것이란 걸 안다. 그게 사실이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있고 그는 나와 내 스태프들을 잘 봐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구단의 발전을 위해  내 비전과 축구에 대한 생각으로 모든 방면에서 돕고 싶다. 레비는 매일 나를 잘 챙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첼시나 인테르에서 구단과 콘테 감독 간의 갈등을 비춰보면 지금 토트넘의 상황은 초기 단계일 뿐이다. 첼시 시절엔 구단은 물론 선수단과의 갈등도 존재했고 인테르 시절엔 구단에서 빠지려 했던 중국 자본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었다. 지금은 단지 선수단 퀄리티에 콘테 감독이 불만을 드러내는 수준이다. 콘테 감독인 5경기 중 4패를 당한 건 토트넘에서 처음인 만큼 본인이 스스로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5경기 4패를 당하는 건 정상적이지 않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누군가 환기를 시켜야 한다. 평가하기 위해선 왜 이 상황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난 패배에 익숙하지 않다.  이런 상황이 나를 아프게 한다"며 꾸준히 토트넘에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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