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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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부터 복귀까지...서예지의 1년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02.25 15:56 / 기사수정 2022.02.25 16:0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서예지가 사생활 논란 이후 약 1년 만에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해 4월, 서예지는 배우 김정현의 연기 환경을 조종했다는 의혹부터 학력 위조, 학교폭력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 #딱딱 #가스라이팅


먼저 김정현이 열애설과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전의 '태도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뜬금없이 서예지가 소환됐다. 한 매체가 김정현과 서예지가 2018년 교제했을 당시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부터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오늘은 왜 어떻게 했는지 말 안해?"라고 물었다. 이에 김정현은 "오늘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도 안 했고요. 다른 사람한테 완전 딱딱", "감독한테 다시 한 번 로맨스 안 된다고 못 박았어요"라고 답했다. 서예지는 "알았어. 행동 딱딱하게 잘 하고", "수정 잘 하고"라며 대본 속 스킨십 부분을 없애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해당 내용은 김정현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시기와 동일하다. 당시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가 없는 듯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대중들은 가스라이팅이라고 지적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 끊임없이 언급됐다. "딱딱씨"라는 메시지는 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김정현 측은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서예지 측은 논란이 된 대화 내용을 '연인 간 애정 싸움'이라며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 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꼬리에 꼬리를 문 #사생활 논란


서예지의 사생활 논란은 계속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가 학폭(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주장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서예지가 친구들의 뺨을 때렸다며 "더 많이 알고 있는 애들이 나올 것"이라고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2차례 학폭 의혹이 제기됐던 바.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소속사 측은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학교 폭력 의혹 뿐 아니라 '학력 위조설'까지 제기됐다. 서예지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과거 스페인의 한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페인에 함께 있었다는 한 누리꾼은 "서예지가 스페인에서 대학교에 입학한 적이 없었는데도 인터뷰에서 명문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다가 휴학하고 연기자가 됐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예지 측은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 얼굴 감췄던 서예지, 1년 만 #컴백


서예지는 전 연인 김정현과의 대화, 학교 폭력, 학력 위조설 등에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 이후 서예지를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들이 서예지 지우기를 시작했다.

또한 주연 물망에 올랐던 OCN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이 엎어지기도 했다. 이후 서예지는 6월, 팬카페를 통해 인기 만화 '피너츠'의 한 장면이 담긴 캡처를 올렸다. 해당 그림에는 찰리 브라운이 샐리 브라운에게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일 거야'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서예지의 심경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서예지는 논란 이후로 종적을 감췄다. 이런 가운데, 약 1년이 지난 지금 서예지의 근황이 공개됐다.

25일 tvN 새 드라마 '이브' 측은 출연진들의 대본 인증샷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고품격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서예지는 '이브'에서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 역을 맡았다. 이라엘은 대한민국 0.1% 상류층 부부의 2조원 이혼소송의 주인공이 되는 치명적인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서예지는 이상엽, 유선, 박병은과 나란히 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대본을 들고 밝게 웃고 있는 서예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복수극으로 복귀하게 된 서예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방송화면, tvN '이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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