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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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의 조언..."아스널, 제2의 지루가 필요해"

기사입력 2022.02.19 11:24 / 기사수정 2022.02.19 11:2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바카리 사냐가 친정팀 아스널에 조언을 건넸다.

사냐는 2007/08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통산 284경기 5골 27어시스트를 기록한 '레전드' 풀백이다. 지난 2019년 선수생활을 은퇴한 사냐가 아스널에 조언을 건네며 '친정팀' 사랑을 드러냈다.

사냐는 지난 18일 베팅 전문 업체 베팅엑스퍼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와 같이 박스 안에서 경합할 수 있는 순수한 No.9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는 No.10에 가까운 유형의 선수이다. 아스널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공격수 보강이 필수적이며, 지루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영입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루는 2012/13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아스널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통산 253경기 105골 41어시스트를 기록한 지루는 육각형 포워드에 가까웠다. 193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부드러운 몸놀림과 좋은 연계 능력은 지루의 가치를 더욱 드높였다. 거기에 높은 골결정력까지 보유하고 있던 지루는 아스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8/19시즌 지루가 첼시로 떠나면서 스트라이커 자리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대체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득점왕까지 수상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지루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는 아니었다. 심지어 오바메양은 아스널 말년에 중앙 공격수가 아닌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빈도가 더욱 많았다.

부진과 주장직 박탈로 마지막 순간을 아쉽게 보내긴 했지만, 오바메양은 아스널의 핵심 공격수였다. 그러나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 때 오바메양을 바르셀로나로 보냈다. 오바메양을 매각함에 따라 아스널은 가용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자원이 에디 은케티아와 라카제트밖에 남지 않았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두산 블라호비치의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블라호비치의 행선지는 아스널이 아닌 유벤투스였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아무런 영입 없이 보낸 아스널은 시즌이 끝나고 선수 보강을 대대적으로 단행할 생각이다.

가장 보강이 시급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은케티아는 주전으로 활용하기엔 아직 부족하며, 라카제트는 좋은 자원이긴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때 팀을 떠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확정된다면 아스널은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것이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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