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0:37
사회

10대 고교생 군인 집단 폭행…동네북 된 군인들

기사입력 2011.03.10 21:41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현역 군인이 고교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10대들의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역 군인까지 그 대상이 된 것.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양구 지역에서 휴가 및 외박을 나온 현역 군인들이 10대 고교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10일, 외박을 나온 현역 군인들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18)군 등 고교생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1시 46분께 양구군 양구읍 상리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외박을 나온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0)일병과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김 일병 등 병사 2명을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김 일병은 눈 아랫부분 골절상으로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경찰 조사결과 김군 등은 지난달 27일 오전 2시30분경에도 양구군 상리 모 식당 앞에서 외박 중이던 육군 모 부대 소속 한모(21) 병장 등 병사 4명에게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한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 장병들은 외박·외출 시 민간인과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지 말라는 교육 방침에 따라 대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 그래도 힘든 군인에게 차마 못할 행동" "군인이 동네 샌드백인가"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진=10일 현장 CCTV 화면 ⓒ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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