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2.04 13: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근황올림픽' 정용국이 곱창집의 연매출을 비롯해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TV에서 안보였던 '웃찾사' 개그맨 근황, 곱창집으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용국은 '웃찾사'가 폐지되던 당시를 떠올리며 "감독님께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했다. 6주 동안 광고가 하나도 안 붙더라"면서 "‘웃찾사’가 없어질 때 한 번에 없어진 게 아니고 서서히 느꼈다. 영원한 것은 없고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코미디를 하기가 힘들어지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곱창집을 운영한 지 9년이 되었다는 정용국은 "후배들이 절 보고 싶으면 찾아온다. 그렇게 높아보이던 선배가 바닥에 떨어진 부추를 줍고 있는 거다"라며 "그때 또 반말하는 테이블이 있었다. 그때 뒤를 돌아봤는데 너무 창피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은 후배들이 있는 앞에서 손님이 저를 보고 ‘아저씨, 얘기하는데 왔다갔다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 때 뒤에 계신 분이 '이 분 개그맨이시다'라고 하는데, 스스로가 너무 초라해 보이더라. 이런 상황이 장사 초반엔 너무 숨고 싶더라. 제가 너무 작아지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가게에 웨이팅이 생기면서 수입이 늘었다고 말한 정용국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마마무 화사 씨다. '나 혼자 산다'에서 곱창을 드시지 않았나. 그런데 그 때가 가게를 연지 4년이 되어가던 시점이었다"면서 "남들이 시작하지 않았을 때 배달을 해왔던 게 쌓여있었다. 2019년도 연 매출이 12억원이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저를 먹고 살게끔 해준 분들에게 머리를 조아린다. 화사 씨를 만난 적은 없지만 만나면 인사할 것 같다. 남자는 배성재, 김희철이다. '웃찾사' 감독한테 했던 것보다 고개를 더 숙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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