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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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고 싶었다"…에이프릴 채경→진솔, 마지막 손편지 인사 [전문]

기사입력 2022.01.28 14:52 / 기사수정 2022.01.28 15:3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에이프릴 채경, 채원, 예나, 진솔이 먹먹한 해체 소감을 전했다.

28일 에이프릴 채경, 채원, 예나, 진솔은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해체 소감을 전했다.

2016년 팀에 합류한 채경은 "2011년 중학교 3학년 혼자 서울에 올라와 Dsp미디어라는 가족 같은 회사에 들어와 가수의 꿈을 찾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에이프릴이라는 소중한 팀을 만나게 되었다. 같은 꿈을 꾸는 동료들을 만나고 늘 한결같이 기다려주고 사랑해주시는 파인에플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에이프릴 윤채경에서 윤채경으로 돌아가 혼자 해야 할 일들이 두렵기도, 낯설기도 하지만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걸어갈 저희 에이프릴 멤버들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채원은 "솔직히 어떤 말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 그냥 너무 고맙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고 또 너무 미안하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우리가 함께한 짧지 않은 시간들은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채원은 "끝이라는 건 어찌 보면 또 다른 시작인 거니까, 그리고 저는 늘 여러분과 함께다"라고 팬들을 위로했다. 무대에서 다시 인사를 하고 싶었다는 채원은 "그럴 수 없게 돼서 정말 미안하다.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후회도 남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고 털어놨다.

예나는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게 왜서 마음이 좋지 않다. 오늘부로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이 결정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정말 수 없는 고민을 했다"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약 7년 동안 선물 같던 하루하루를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 잊지 못 할 것 같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예나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다사다난하고 쉽지 않은 기를 함께 걸어와준 우리 멤버들 누구보다도 수고 많았고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예나는 "그 일 이후로 우리 파인에플에게 떳떳하지 않은 적 단 한 번도 없었다. 정말 자랑스러운 여러분들의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끝까지 지키지 못해서 미안한다"라고 거듭사과했다.

미안한 마음으로 글을 써내린 진솔은 "힘이 닿는 데까지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을 지키고 싶었지만, 이제는 끝맺음을 할 수밖에 없겠다는 판단 하에 해체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진솔은 "각자의 행보를 묵묵히 응원하겠다. 저도 조금은 두렵지만 용기 내어 열심히 제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이 헤어짐이 영원한 헤어짐은 아닐 것"이라며 팬들과 다시 만날 날을 소망했다.

한편, 지난해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는 팀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에이프릴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활동을 멈추고 오늘(28일) 해체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에이프릴 채경 손편지 전문.


다음은 에이프릴 채원 손편지 전문.


다음은 에이프릴 예나 손편지 전문.


다음은 에이프릴 진솔 손편지 전문.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에이프릴 팬카페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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