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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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필 "수많은 개그맨 고군분투, 책임감 잃지 않겠다"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2.02 10: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신곡 '우리 흥(We Heung)'으로 2년 5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알린 만능 엔터테이너 유재필이 '개가수'로서 열정을 드러냈다. 

유재필은 최근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사옥에서 세 번째 싱글 '우리 흥'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곡 '우리 흥'은 '인싸 되는 법' '클라쓰(CLASS)'에 이어 유재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올 한 해 흥하고 싶은 이들을 향한 용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EDM 하우스 비트에 한국적인 흥을 녹여낸 '우리 흥'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파워풀한 셔플 안무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흥을 이끌어낸다. 특히 같은 소속사 FNC 식구인 SF9 주호가 피처링으로, 엔플라잉 이승협이 코러스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2015년 S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C, 리포터, 가수,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키워온 유재필. 지난 2019년 첫 싱글 '인싸 되는 법'부터 '클라쓰'에 이어 신곡 '우리 흥'까지 꾸준히 발표하며 '개가수'로서 입지를 더욱더 단단하게 굳혀나가고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유재필의 행보 안에는 '웃음'이라는 코드가 늘 함께했다. 그는 "제가 언제, 어디에서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드릴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코미디는 한계가 없지 않나. 점점 개그맨들이 설 무대가 사라지면서 저뿐 아니라 수많은 개그맨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로를 바라보며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저도 선, 후배 등 동료 개그맨들의 행보를 응원하면서 개그맨으로서 웃음을 전하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잃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금의 다채로운 활약은 앞으로 더욱더 비상할 유재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그는 "감사하게도 좋은 회사를 만나서 다양한 행사 MC 경험을 쌓고, 저만의 커리어를 다져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지금처럼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전문성을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같은 소속사 선배 개그맨이자 데뷔 20주년에 첫 대상의 영예를 안은 문세윤은 유재필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된단다. 그는 "몇 년 전 많이 지치고 힘들 때 문세윤 선배님께 인사 드리러 간 적이 있다. 그때 선배님의 격려 덕분에 또 힘을 내서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다. 항상 성과에 대한 아쉬움이 고민될 때면 선배님처럼 주위에 좋은 분들을 떠올리며 꾸준하게 제 길을 걸어가려고 한다.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아 아쉽기도 하지만 제게도 언젠가 충분히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유재필의 성장 과정에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힘을 실어 주는 가족과 팬들이 존재했다. 그는 "아버지는 하루 종일 집에서 음원 스트리밍을 돌려주신다. 집에 가면 '우리 흥'이 계속 흘러나온다. 솔직히 가족의 무한 응원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팬분들도 마찬가지다. 팬분들 덕분에 힘 내서 활동할 수 있다. 빨리 성공해서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어느덧 세 번째 싱글을 발매하며 유재필만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해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채로운 음악 세계에 기대가 모아진다. 유재필은 "팝이나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도 갖고 있다. 다만 제 색깔의 음악으로 인정 받은 뒤 음악적 변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당분간은 유재필만의 음악 세계관을 계속 가져갈 것"이라 밝혔다. 

끝으로 유재필은 "음악 작업도 계속 하고 배우로서도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는 더 늦기 전에 몸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레드카펫이나 팬미팅, 쇼케이스 등 MC로서 행보도 기대해 달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며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유재필이 되겠다. 2022년 모두 흥하는 일들 많으시길 바라고,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고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 흥하세요"라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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