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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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불만?...랑닉 "팀이 더 중요해"

기사입력 2022.01.22 06:59 / 기사수정 2022.01.22 06:59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이 호날두를 교체한 결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의 맨유는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매치업에서 3-1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엘랑가(55분), 그린우드(62분), 래쉬포드(77분)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만,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던 선수가 있었다. 바로 71분 매과이어와 교체된 호날두가 그 주인공이다.

다소 이른 시간에 교체 사인이 떨어지자 호날두는 직접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교체되는 과정에서 랑닉 감독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고, 벤치에서 저지를 집어던지는 모션까지 취했을 정도다.

이에 랑닉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왜 나야, 왜 나를 빼는가?'라고 물었다. 나는 팀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턴빌라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몇 년 후 그가 감독이 된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날 안아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 이후 21일 랑닉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호날두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너무 소란을 피울 필요없다. 나는 그에게 설명했다. 감독의 역할은 팀이 경기에서 이기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가 더 잘했다. 문제는 누굴 교체하느냐였다. 그것이 왜 호날두인지 왜 어린 선수를 빼면 안 됐는지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는 적절한 순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호날두는 과거에도 교체된 적이 있다. 그와 같은 선수는 교체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반응은 감정적이었다. 그건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이 이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지만 승점을 얻어야 했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누가 됐든 팀이 더 중요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또한 교체되었고 행복하지 않았다. 팀의 이익을 위해서였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공고히 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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