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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말 죽인 '태종이방원' 비판 소신발언 "이건 절대 아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1.21 11:34 / 기사수정 2022.01.21 14: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말을 사망하게 한 KBS 1TV '태종 이방원'의 촬영 방식을 비판하며 소신 발언했다.

20일 동물권 행동 카라는 인스타그램에 '말이 달리자 성인 남자들이 뒤에서 줄을 힘껏 당겼다'라며 장문을 올렸다.

카라는 "어제 '태종 이방원'이 이슈화되면서,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한 영상 제보가 카라로 접수되었습니다. 영상을 살펴보면, 말이 달리자 뒤에서 십여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줄을 당기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줄을 당기는 사람들이 말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나무 기둥에 줄을 걸쳐 놓은 것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은 고꾸라지고, 말을 타고 있던 스턴트맨은 떨어집니다.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이 일제히 배우 주변으로 모여듭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라는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당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의 증언까지 확보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단 한 번 촬영돼 방송되었습니다. 재촬영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배우가 다쳤기 때문이었습니다. 촬영현장은 인간과 동물 모두가 안전해야 하지만, '태종 이방원'의 현장은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동물에게 폭력적인 촬영현장은 결코 인간에게 안전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태종 이방원'의 촬영 방식은 촬영을 위해 동물을 고의로 위험에 빠뜨리고 상해를 입히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동물학대에 해당하기에 오늘 마포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성광은 "이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구시대적인 촬영 기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일주일 뒤에 말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말 주인도 잘 살펴보지 않은 건지", "멋져요. 소신 발언"이라며 호응했다.

박성광 외에도 고소영, 배다해, 김효진, 공효진, 아이비, 정선아 등이 각자의 SNS를 통해 분노했다.

KBS는 20일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이고,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실제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서야' 비로소 말의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했다는 점, '다시 한 번 시청자분들과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의 대상을 시청자와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만 한정한 점 등 부족한 사과문을 보여줬다.

KBS는 22, 23일 방송을 내보내지 않기로 하고 해당 회차 다시보기 업로드를 중지한 상황이다. 하지만 폐지 청원까지 생기는 등 악화된 여론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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