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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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아들 이정후 "갈수록 야구 힘들어" 고민에 공감 (작전타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20 06:5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종범이 아들 이정후의 야구 고민을 들어줬다.

19일 방송된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이하 '작전타임')에서는 야구 이종범 이정후 부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들 이정후가 아직 독립하지 않아 함께 살고 있다는 이종범의 집에는 부자가 받아온 야구 트로피들이 벽면을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정후가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있는 날, 엄마는 두 사람에게 트로피를 정리하라는 미션을 건넸다. 

트로피를 꺼내보던 중 이정후는 '아빠 이종범이 받은 상 중에 어떤 상이 가장 받고 싶었냐'는 질문에 골든글러브를 꼽았다. 이어 "이번에 했으니까 이제는 MVP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범이 세운 779경기 1000안타의 기록도 새 시즌에 깨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화면을 보던 심재학은 "조만간 아들한테 깨질 것 같다. 아버지가 세운 기록을 아들이 거의 다 깨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이정후는 아빠 이종범의 상 앞에 시즌 최다 2루타, 사이클링 히트 상을 배치했고, 이종범은 "내 상들이 다 뒤로 가네"라고 말하며 흐뭇하게 웃었다. 

트로피 정리를 마친 두 사람은 아들 이정후의 차를 타고 시장을 찾았다. 이정후는 이종범이 애지중지하는 차 문을 세게 열자 예민해했다. 심재학은 "프로 2년 차까지 차가 없다가 마련한 첫 차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종범 이정후를 알아보는 상인들이 많았다. 한 상인은 이정후를 보고 "아들이 얼굴은 더 잘 생겼다"고 말했고, 이정후는 "다 엄마 덕이야"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이 향한 곳은 분식집. 이정후는 "요즘 은퇴한 선배들이 먹방 많이 찍잖아"라며 현주엽, 김태균을 언급했다. 이에 이종범은 "아빠가 생각하기에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고기를 채소 먹듯이 먹는다. 아빠는 거기 갈 수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구에 대한 고민도 함께했다. 이정후는 "이제 시즌 끝난 지 두 달 돼가는데 한 달 뒤에 다시 시작이다. 어렸을 때는 (야구를) 그냥 했는데 이제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 예전에는 표정에 바로 드러났는데 지금은 밑에 후배들이 보고 있으니까 참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종범은 "아빠가 말하지 않았냐.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야구가 더 힘들어진다"고 공감해줬다. 

같은 분야의 길을 걸어가는 부자가 고민과 조언을 이어가는 모습에 박세리는 "소통도 중요한 것 같다. 집에 와서 강요적인 아빠보다 친구 같은 아빠가 좋은 것 같다. 저희 아빠도 내게 친구 같고 오빠 같았다. 이런 소통을 되게 잘해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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