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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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하석진, 연애 열심히 할걸 "사내놈들과 어울려 女 이해도 0%"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15 0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백반기행' 하석진이 솔직한 입담을 발산했다.

14일 방송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한양대학교에서 대학 시절을 보낸 배우 하석진이 출연했다.

하석진은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했다. 추억의 맛을 찾아 그리움이 깃든 서울 동부의 중심지 왕십리로 향했다. 하석진은 "한양대를 나왔는데 성수동 골목을 자주 오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허영만과 가정식 백반집을 방문했다. 하석진은 "백반을 좋아한다. 평생 한 가지 메뉴만 먹어야 하면 뭘 먹을 거냐 하면 백반을 고르지 않을까 한다"라며 좋아했다.

허영만은 결혼 여부를 물었다. 하석진은 "아직 안 했다"라고 답했다. "지금 연세가 조금 있으신데"라는 말에 "나이가 나도 모르게 꽤 숫자가 올라왔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인물도 좋은데 짝을 못 만났냐"라며 의아해했다. 하석진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산다. 밥은 배달을 많이 해먹는다. 돈가스, 오므라이스를 시키고 이틀 전에 시킨 김치찜과 섞어 미소 장국(일본식 된장)과 함께 먹을 때도 있다. 이런 백반을 먹는 게 소중한 경험이다"라고 했다.

들깨 미역국, 우렁 된장국 등이 14가지의 반찬과 함께 나왔다. 두 사람은 맛있게 먹으며 배를 채웠다.

허영만은 "왕십리 하면 뭐가 생각나냐"라고 물었고 하석진은 "59년 왕십리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왕십리 대표 메뉴 곱창을 먹으러 갔다.

허영만은 "연예계 쪽에 생각을 뒀을 때 내가 일반인보다 멋있게 생겼다는 생각을 했냐"라고 질문했다.

난감해한 하석진은 "남자 고등학교를 다녀 몰랐다. 공대도 여자가 거의 없었다. 300명 중에 여자가 4명이었다. 사실 남고에 이은 남자 대학교에 온 거다. 장점이 여대 친구들과 미팅이 생기더라. 뭣 모르고 미팅을 하면 어? 뭐 좀 잘...어 뭐지? 그런가?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돼지 곱창을 먹은 하석진은 "이렇게 먹으면 여자와 키스를 못할 것 같다"라고 농담했다. "지금 연애 안 하냐"는 질문에 "노력은 하는데 왜 남자건 여자건 연애를 많이 해본 애들이 이성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나. 맨날 보는 게 사내놈들과 어울려 이성을 이해를 잘 못한다. 나도 학교 다닐때는 그랬다. 아 연애 좀 열심히 할 걸"이라며 후회했다.

허영만은 "대학을 고를 때 그런건 전혀 계산에 안 넣었냐"라며 궁금해했다. 하석진은 "몰랐다. 알았으면 다른 과 갔을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목적지는 청계천 어귀의 작은 골목에 있는 갈비탕, 칼국수 집이었다. 식당 주인은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이라며 하석진의 외모에 연신 감탄했다. 허영만은 "내 얘기도 좀 해줘"라며 삐쳤다.

이번엔 해산물을 맛보러 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을 먹냐"라는 물음에 하석진은 "일하고 온 날 소맥 한 잔하면 시원하다"라고 했다. 참돔찜, 맥반석 굴 구이, 굴탕 등을 추천한 식당 주인은 하석진을 보며 "너무 잘생겼다"라며 웃었다.

하석진은 "먹는 걸 좋아한다. 해외여행을 가면 헬스장을 등록한다. 밥을 먹고 배고픈 상태로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러 간다. 최대한 맛있는 걸 흡수할 상태로 만들려고 한다"라며 음식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이날 푸짐한 식사를 즐긴 하석진은 "다시 또 한 번 와야겠다. 그때는 근처에 체육관을 끊어 놓고 오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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