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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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스코틀랜드전 명단 발표 … 마이콩 합류

기사입력 2011.03.04 02:38 / 기사수정 2011.03.04 13:21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엘라누와 루시우 그리고 마이콩이 오랜만에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마누 메네세스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스코틀랜드전에 나설 24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주목할 점은 노장들의 복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엘라누와 루시우, 마이콩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것. 메네세스호 출범 후 이들은 세대교체 때문에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여기에 2011 U-20 수다메리카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준 루카스 마르셀리뉴가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발렌시아로 이적한 조나스 역시 마찬가지다. 1984년생인 조나스는 그레미우에서 지난 시즌 브라질 전국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다.

메네세스는 남아공 월드컵 직후인 2010년 8월 부임했다. 그는 미국과의 데뷔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삼바 축구의 부활을 알렸다. 이후에도 이란과 우크라이나를 차례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강호와의 대결에서는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잘 싸우고도 뒷심 부족으로 0-1로 패했고, 지난 달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전에서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연이은 부진으로 말미암아 메네세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네세스가 꺼내든 카드는 신구조화다. 애초 메네세스는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취지는 좋았지만, 경험 부족이란 문제가 드러난 것. 게다가 잦은 선수단의 변화로 혼동이 지속했다. 이에 그는 노장의 투입으로 새로운 실험에 나설 전망이다.

스코틀랜드전 브라질 대표팀 명단(24명)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인터 밀란), 제페르송(보타포구), 빅토르(그레미우)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 마이콩(인터 밀란), 안드리 산투스(페네르바체),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티아구 시우바(AC 밀란), 다비 루이스(첼시 FC), 루이장(벤피카), 루시우(인터 밀란)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리버풀), 하미레스(첼시), 산드루(토트넘), 엔히크(크루제이루), 엘리아스(AT 마드리드), 엘라누(산투스), 헤나투 아구스투(바이엘 레버쿠젠), 자드송(샤흐타르 도네츠크), 루카스 마르셀리뉴(상파울루)

공격수: 아우레산드리 파투(AC 밀란), 니우마르(비야레알), 네이마르(산투스), 조나스(발렌시아)

[사진=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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