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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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레스 조기 교체?...아르테타 "경기력 향상 위해"

기사입력 2022.01.10 18:56 / 기사수정 2022.01.10 18:5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누노 타바레스를 조기 교체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0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1/22시즌 FA컵 64강전에서 0-1 패배를 허용했다. 부상 및 질병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이 치명적이었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토마스 파티, 모하메드 엘네니 등의 공백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특히 이날 주전 레프트백 키어런 티어니를 대신하여 선발 출전한 타바레스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약 3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최악의 퍼포먼스로 일관했다. 결국 아르테타 감독은 타바레스를 조기에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다.

이에 타바레스는 자신을 조기 교체하는 것에 화가 났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장갑을 벗어던지는 등 짜증 섞인 제스처를 선보였다. 주변에 있던 코칭 스태프가 그를 위로했지만 그의 실망감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타바레스를 조기에 교체한 이유에 대해 "그저 팀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렇게 했을 뿐이다. 타바레스를 이해하지만 팀의 경기력을 개선하기 위해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타바레스가 어떤 점이 부족했냐는 질문에는 "선수 개인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는 "타바레스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그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무례한 행동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을 가했다. 

FA컵에서 조기 탈락하게 된 아스널의 다음 일정은 오는 14일에 예정되어 있는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EFL컵 4강 1차전이다. 그 이후 17일에는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최근 공식전 2연패를 허용한 아스널이기 때문에 리버풀, 토트넘과의 2연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수반하기 위해선 분위기 쇄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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