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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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안정환, 잘생겨서 불편" VS 안정환 "네 얼굴도..." (리천수)[종합]

기사입력 2022.01.04 11: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이천수가 안정환이 잘생겨서 불편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 "현영민 이천수가 뽑은 가장 어려웠던 선배 1위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천수는 현영민에게 "'명보야 밥먹자'의 진철이 형 영상을 봤냐. 조회수가 250만이 넘었다"라고 물었고, 현영민은 "영상은 재밌게 봤다. 그 형이 재밌는 사람은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현영민에게 은근슬쩍 말을 놓으며 "내가 '명보야 밥먹자' 할 때 그 자리에 있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현영민은 "나도 대표님에 처음 합류할 때는 TV에서나 보던 선배들이었고 실제로 같이 밥을 먹을 때도 굉장히 긴장하면서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현영민은 "천수나 (차)두리처럼 또래들이랑 같이 있으면 편했는데 감독님이 중간에 한 번씩 자리를 섞으라고 했었다. 섞어서 밥을 먹었을 때 분위기가 너무 조용한데 선배들이 질문하기 전에 내가 질문하기는 좀 그러니까 눈치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현영민에게 "불편했던 선배가 누구냐"라고 물었고 현영민은 "불편했던 건 아니고 황선홍 선배님이 제일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 대학교도 대선배님이셨고 그때 당시에는 말을 쉽게 걸 수 있는 이미지가 아니셨다"라고 전했다. 

현영민이 "너 정환이 형 어려워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이천수는 "정환이 형은 잘생겨서 (어려웠다)"라며 "우리는 운동선수 외모상이지 않냐. 그냥 정말 축구만 했던 사람들인데 정환이 형은 그때 당시에 CF도 찍고 외모가 우리랑 다르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마음에 이랬다. 우리는 평생 운동만 쭉 했는데 정환이 형은 너무 잘생겼으니까 '저 사람은 뭘 했길래 저러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러워서 불편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영민은 "정환이 형이 되게 츤데레다. 용돈도 많이 챙겨주신다. 술 한 잔 먹고 '형님 돈도 많으신데 용돈 좀 주세요' 했더니 실제로 백만 원이 넘는 돈을 주셨다. 그때 내가 술에 많이 취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난 정환이 형한테 나중에 얘기했다. 얼굴 때문에 불편했다고"라고 전하며 "그랬더니 정환이 형이 '나도 네 얼굴이 불편했다'고 하시더라. 그 형 입장에선 그랬을 수도 있다. 형은 잘생겼고 나는 못생겼으니까"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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