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1.01 00:5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도현, 차태현, 김소현, 박은빈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오월의 청춘' 이도현, '경찰수업' 차태현, '달이 뜨는 강' 김소현, '연모' 박은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이민정이 맡았다.
'오월의 청춘' 이도현은 "어제 친구들과 그런 얘기를 했다. 제가 '시상식 가는데 후보에 있다. 시상식 때마다 말을 못 해서 써갈까' 했는데 가서 그 느낌 그대로 하라고 하더라. 그 친구들에게 굉장히 욕하고 싶다. 후회되는 순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민정 선배님이 최우수상을 최고의 연기를 한 분께 수상한다고 했는데, 제가 최고의 연기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욕심도 많다. 그렇게 바라봐주신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1980년 5월의 역사를 그린 작품이다보니 섬세하게 작업을 해야 했다. 그 시대에 산 분들과 지금 살아 계신분들께 민폐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생각들로 하여금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 그게 잘 전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도현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생을 언급하면서 "남동생한테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동생이 몸이 조금 아픈 친구다. 그 아이를 보면서 항상 초심을 잡고 연기를 더 열심히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제 동생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큰절을 올렸다.

'경찰수업' 차태현은 "'경찰수업'을 같이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고, 시청자 여러분들 항상 응원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 제가 팬클럽이 있긴 한데, 5천명 있었는데 떨어지고 있다. 이제 4800여분 계신데, 이걸 계기로 조금 올랐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머니 아버지, 항상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저희 형이 오랫동안 영화 일을 하고 있는데, 영화 하는 분들이 포기하지 않으시고 좋은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저희 아이들이 제가 하는 프로그램을 잘 보진 않는다. 너희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빠가 아니겠지만, 너희를 제일 사랑하는 연예인은 아빠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제가 아무것도 아닐 때부터 재수없을 때, 힘들어 했을 때 제 옆에서 항상 기도해주고 격려해주고 사랑해주는 와이프 석은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사랑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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