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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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임신 희망...말처럼 쉽지 않더라"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1.12.24 12: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미키정과 이혼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국내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 하리수가 출연했다.

이날 하리수는 "진짜 여자가 맞는지 확인해 본다며 잠자리를 요구한 사람도 있었다"면서 "광고 모델로 뽑혔는데, 실제 성별과 호적 상의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계약이 무산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연예계 생활 당시 어려움을 털어놨다.

더불어 전 남편 미키정과 이혼 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다 이혼에 대한 것만 물어보더라. 자꾸 포커스가 그쪽으로만 가니까, 다들 짖궂은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같이 살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며 "그래서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하신 분들은 자궁을 들어내지 않나. 그래서 자궁 이식에 대한 생각도 했다. 임신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때 더 간절해졌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조금 더 늙기 전에 내 남편이었던 미키정씨가 진짜로 아이를 낳게 될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사업을 하면서 출장을 많이 다녔다. 그러다보니 서로 사이가 소원해졌을 때 지금이 딱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 (미키정씨가) 외아들이니까 독자 아닌가.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하리수의 어머니도 "아픈 손가락이다. 아이를 못 낳지 않느냐. 다른 것은 다 괜찮은데 임신만 못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하리수는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 나이에 내공을 쌓고 더 깊은 것들을 보여주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며 "엄마가 제 노래를 좋아하지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더라. 엄마가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부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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