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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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 시청률 7.5%…월화극 1위로 출발 [첫방]

기사입력 2021.12.21 09: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월화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연모'의 뒤를 이었다. 

20일 첫 방송된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유승호 분)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 강로서(이혜리)의 추격 로맨스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남영과 강로서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로서는 체면 따위는 버리고 악착같이 돈을 벌어 오라비 강해수(배유람)의 뒷바라지를 하는 가난한 양반이었다. 시골 선비인 남영은 몸종 춘개(김기방)과 한양의 소매치기를 쫓다가 왈자패 두령인 계상목(홍완표)과 다투는 로서를 만났다. 

이전 시험에서 모두 장원으로 올라온 남영은 마지막 시험에서 장원이 아닌 4등이 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1,2,3등이 모두 유력 가문의 자제들이었던 것. 그러나 남영은 왕이 직접 어사주를 내리는 시험에서 홀로 술을 마시지 않으며 금주령에 대해 논하던 왕의 뜻을 읽었고, 대과의 유일한 합격자로 장원급제했다.

강로서는 시험 장수생인 오라비가 친 사고로 돈을 벌기 위해 저잣거리에 나섰다. 그러나 우연히 계상목 일당을 만났고, 밀주방을 찾아가게 됐다.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하고 술을 먹는 사람들 속에서 세자 이표(변우석)도 만나 인연을 쌓았다. 그때 포도군관들이 밀주방에 쳐들어왔다. 

이표와 함께 도망치던 강로서는 유가행렬 중인 남영을 만나게 됐다. 남영은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마다 만나는 로서를 탐탁치 않아 했고, 로서 역시 양반의 품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남영에게 훈수 두지 말라며 으름장을 놨다. 

나라에서는 다시 쌀을 낭비하는 술을 먹지 말라는 금주령이 내려졌다. 강로서는 아버지에게 배운 술 빚는 법으로 술을 만들었다. 남영과 로서 두 사람의 인연도 끝나지 않았다. 이표가 남영이 80냥을 주고 빌린 말을 가져가는 바람에 남영이 강로서의 집에 세를 들게 된 것. 금주령이 내려진 시대 술을 빚으려는 자와 술을 단속하려는 자의 만남이 시작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높였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7.5%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연모' 마지막회가 기록한 12.1%보다 4.6%P 하락한 수치. 그러나 SBS '그 해 우리는'(3.7%), tvN '어사와 조이'(3.4%),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5.5%), JTBC '한 사람만'(2.4%)을 제치고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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