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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할 필요 없어"…과몰입 유도하는 '솔로지옥', 본격 반전 스토리 쓰나 [종합]

기사입력 2021.12.20 15:2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솔로지옥'이 갈수록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

20일 오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홍진경, 규현, 한해, 김재원 PD, 김나현 PD가 참석했다. 당초 참석이 예정되어있던 이다희는 드라마 '아일랜드' 촬영 중 입은 부상으로 인해 불참했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출연진인 홍진경은 '가식 없는 리액션'을, 규현은 '호들갑'을, 한해는 '과몰입 분석'을 담당했다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김나현 PD는 '솔로지옥'에 대해 "'솔로지옥, 커플천국'이라는 제목을 줄인 말이다. 천국도와 지옥도를 오가면서 싱글 남녀가 느끼는 감정 변화를 담아낸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솔로지옥'은 다른 데이팅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있다. 또 출연자가 가진 캐릭터의 결이 있다. 출연자를 섭외했을 때 가장 1순위가 자신감이다. 그들이 만들어낸 감정과 스토리가 굉장히 직설적이고 솔직하다. 다른 데이팅 프로그램과 달리 전개도 빠르고 러닝타임도 짧다"고 기존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김재원 PD는 "개인적으로 데이팅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한다. 국내의 모든 데이팅 프로그램을 다 챙겨볼 정도였다. 지난해 데이팅 프로그램이 많이 없었다. 아쉬움에서 내가 만들게 됐다. 또 무인도에서 촬영할 기회가 있었는데 무인도라는 섬 자체가 혹독하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분위기가 있더라. 그렇게 '솔로지옥'을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계기를 밝혔다.

홍진경은 "녹화 당시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져오고 있다"면서 "방송으로는 나가지 않겠지만, 마치 제 집 안방에서 보는 것처럼 욕도 하면서 빠져들면서 본 기억이 있다"면서 "지현숙 작가가 사람의 심리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완벽히 만든 것 같다. 혼돈의 카오스"라고 전했다. 그는 "젊은 남녀의 연애를 엿볼 수 있고, 심리 변화가 재밌지 않나. 스튜디오에 앉아서 VCR을 보면서 출연료를 받는 프로그램이라 '이렇게 녹화하고 출연료를 받아도 되느냐'고 매주 물어보곤 했다. 정이 많이 가더라"고 설명했다.

규현은 "이런 류의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간 적은 있어도 진행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섭외 연락을 받고 놀랐었다. 이렇게 즐겁게 보면서 일을 끝내도 되는지 의문이 생각 정도였다. 이전에는 데이팅 프로그램을 안 봤는데 지금은 데이팅 프로그램의 마니아가 됐다. 국내 모든 데이팅 프로그램을 다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스로 데이팅 프로그램 마니아라고 소개한 한해는 "천국도에 가면 무리와 섞이지 않고 둘 만의 시간을 갖게 된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부분은 각자 이성 앞에서 연애의 자잘한 스킬이 보여지더라. 웃기도 하면서 공감도 했다.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도리도리한 부분도 있었다. 정말 과몰입하면서 봤다. 너무 재미있더라"고 전했다.

공개를 앞두고 있는 3화에 대해서 규현은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자중하겠지만 대반전이 있을 것"이라며 "무리의 마음을 뒤흔들 뉴페이스가 준비돼 있다"고 귀띔해 관심을 높였다. 그러면서 "1, 2화가 공개된 후에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3화가 궁금하다'는 말이었다. 정말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거고, 혼자서 보셔도 좋지만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수위에 대해 김재원 PD는 "연출자가 무언가를 노리는 건 아닌 것 같다. 그건 출연자들이 만드는 것"이라며 "OTT 스트리밍이다 보니까 웬만하면 나갈 수 있다. 출연자한테 자유롭게 하라고는 했다"고 전했다. 그는 "뒤로 갈수록 기존 데이팅에서 못 본 스킨십이 나왔다. 관찰하는 입장에서 흥미로웠다. 둘 만의 공간에 있다 보면 이런 저러 상황이 나오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관전포인트에 대해 홍진경은 "저처럼 '누굴 만나볼까' 하는 마음으로 보시면 된다. 분석하실 필요 없이 그냥 빠져들게 되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솔로지옥'은 지난 18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되었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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