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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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곰발바닥=이예준 "4연승, 난 99% 노력형 보컬"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1.12.20 10: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복면가왕’에 또다시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트렌디한 음색에 가창력까지 겸비한 ‘겨울아이’가 ‘곰발바닥’을 이기며 가왕 대열에 합류했다.

2021년 ‘복면가왕’에서 유일하게 4연승 가왕이라는 족적을 남긴 ‘곰발바닥’은 가수 이예준으로 밝혀졌다.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 ‘빈대떡 신사’ 쟈니리를 상대로 승리해 163대 가왕 자리에 오른 ‘곰발바닥’은 가수 원미연, 뮤지컬 배우 린지, 럼블피쉬 최진이 등의 쟁쟁한 실력자들을 꺾으며 166대 가왕석까지 지켜냈다.

판정단들로부터 ‘AI 가왕', '컴퓨터 보컬’이라는 평을 받으며 허점 없는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매회 과감한 선곡으로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록부터 정통발라드, 댄스곡을 넘나들며 4번의 방어전에서 모두 다른 장르의 노래를 선곡, 본인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하는 가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첫 번째 방어전에서 보여준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와 마지막 방어전에서 부른 세븐틴의 ‘Left&Right'는 파격적인 선곡에 완벽한 테크닉이 어우러진 무대로 큰 화제를 불렀다.

‘곰발바닥’!의 4연승을 돌아보는 비하인드 인터뷰를 '복면가왕' 측이 공개했다.

▶ 4연승 가왕 ‘곰발바닥’ 이예준 인터뷰

Q. ‘복면가왕’에서 4연승 가왕의 기록을 남긴 소감은?

개인적으로 저의 2021년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복면가왕’에서 가왕으로 4연승까지 하게 되어 효도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든 무대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했고, 많은 분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했던 시간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Q. 첫 번째 가왕 방어전부터 파격적인 선곡으로 화제였다. 선곡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경연 프로그램이다 보니 도전을 많이 하고 싶었어요. 가왕의 자리를 오래 지키길 바라셨던 분들께는 의외의 선곡들이라 불안감을 드려 죄송했지만, 밖에선 제가 발라드 가수로서 가져가야 할 색이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 첫 방어전도 '발라드 가수라면 선택하지 않을 곡' 위주로 찾게 되었어요. 아이돌의 노래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요. 후보곡이 많았지만 제가 세븐틴 팬이라 'Left & Right'를 선택했습니다. 만약 5연승에 성공했다면 뮤지컬 넘버도 시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복면가왕’을 통해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Q. 판정단으로부터 '컴퓨터 보컬', '완벽한 테크니션'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저는 타고난 보컬이 아니라 목에 피 내며 연습한 ‘99% 노력형’이라고 생각해요. 판정단에 계신 선배님들의 칭찬이 지금까지 노력한 것들에 대한 보상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복면가왕’이 저의 테크닉적인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였다면, 앞으로는 '감탄보다 감동이 남는 가수'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는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

Q. ‘복면가왕’이 나에게 가져다준 변화가 있다면?

2013년 '보이스 코리아 2'에서도 얼굴 없이 목소리로만 저를 보여드렸었는데 그때 느꼈던 긴장감과 설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복면가왕’이라 더 소중해요. 덕분에 다시 그때의 패기 넘치는, 무서울 게 없는 이예준이 되었습니다. 제가 걸어가는 길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꼭 지켜봐 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4연승 가왕 ‘곰발바닥’을 이기고 새롭게 탄생한 167대 가왕 ‘겨울아이’.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로 ‘복면가왕’의 겨울을 정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67대 가왕에 맞설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오는 26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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