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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금새록·이현이·박군·박하선, 신인상…감동의 눈물 [SBS 연예대상]

기사입력 2021.12.18 21:1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승엽, 금새록, 이현이, 박군, 박하선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1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승기, 장도연, 한혜진이 MC를 맡았다.

이날 쇼·스포츠 부문 신인상은 전 야구선수 이승엽이 수상했다. '편먹고 공치리'를 통해 활약했던 이승엽은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제가 홈런왕 출신인데 이 신인상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벅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은퇴하고 난 뒤에 무료하게 생활을 하다가 좀 밝아졌다고 생각한다. 성격을 바뀌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본업은 야구다. 야구로 돌아가기 위해서, 야구를 떠나서도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 부문 수상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금새록이었다. 금새록은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짧은 기간동안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사장님들께서 골목이 살아나면서 '꿈만 같다'고 활짝 웃어주셨을 때다. 사장님들의 모습, 마음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요즘 많은 골목 사장님들이 힘드실텐데 더 나은 시간들이 와서 다시 웃음꽃을 피우실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진심을 더했다.

금새록은 "제가 예능을 태어나서 처음 해봤는데 많이 부족했고 몰랐다. 백종원 대표님과 김성주 선배님께서 너무 많이 알려주셔서 배울 수 있었다. 4년 동안 '골목식당'이라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이끌어주신 PD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저희 가족들 사랑한다.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리얼리티 부문은 이현이와 박군이 차지했다. 먼저 박군은 "'미우새' 막내 박군이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너무 떨린다. 작년에는 시상식을 TV로 본 것 같은데 여기 서있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예능인으로 설 수 있게끔 기회를 주신 '미우새' 식구분들, 본부장님, 부장님, PD님, 작가님, '미우새' 어머님들, 형들 다 너무 감사드린다. 특전사 15년을 하고 전역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꽃길이 될지 가시밭길이 될지 저한테는 전시 상황과도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 박군은 "저를 믿고 옆에서 묵묵히 고생해주신 소속사 식구분들, 대표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박군 밖에 모르는 팬 여러분들 평생 같이 갔으면 좋겠다. 국방부, 특전사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생방송으로 조카 보고계실 이모들 고맙고 사랑하고, 하늘나라에서 응원해주고 계실 우리 엄마... 엄마 아들 신인상 탔어. 감사드린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이현이는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한 해는 정말 특별한 한 해였던 것 같다. 난생 처음 축구를 하기 시작했는데 1년 내내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매번 진심을 다하면서 후회없는 한 해를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이는 제작진, 스태프부터 FC 구척장신의 한혜진과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무엇보다도 항상 제 옆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저희 남편 홍성기 씨,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방송인 되곘다"고 말했다.

라디오 DJ 부문 신인상 수상자는 박하선이었다. 박하선은 "제가 올해 서른 다섯이다. 데뷔 16년 차인데 신인상을 주신다고 하셔서 설레고 기뻤지만 민망했는데 앞에 이승엽 씨와 이현이 씨 덕분에 괜찮아진 것 같다. 감사하다"며 센스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라디오는 제가 운전할 때, 집에서 고된 일과를 마치고 늘 듣던 매체였다. 오랜 꿈이었다. 제가 두세작품을 연달아 하느라고 많은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해와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그분들 덕분에 1년 넘게 무사히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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