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수장은 후반 경기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7-88로 졌다.
연승 도전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10승 11패를 기록했고, 위태로운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김국찬이 3점슛 4개를 적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만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4쿼터에 선수들을 잘못 내보냈다. (함)지훈이가 과부하에 걸리고 어제 많이 뛰어서 다른 선수를 내보냈는 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지쳐있는 것 같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 40-40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4쿼터에 급격히 밀렸다. 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없으니 투맨 게임을 하고 난 이후 볼을 처리하는 게 매끄럽지 못하다. 타이밍도 그렇고 찬스가 생겼는데 주지를 못 한다. 자신감이 없어서 그렇다"면서 "(이)우석이는 요즘 찬스가 생겨도 슛을 못 던진다. 자꾸 다른 걸 하려다보니 엉키고 슛 자신감이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최근 4~5경기가 나쁘지 않았는 데 후반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 매 경기 이런 모습이 나온다. 걱정이다. 경험 부족이라고 얘기하기도 지친다. 내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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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