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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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 찾아와" 최태준♥박신혜, 결혼+임신 깜짝 발표 [종합]

기사입력 2021.11.23 11:55 / 기사수정 2021.11.23 13:5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최태준과 박신혜가 오랜 만남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에게는 결혼 준비 중 새 생명도 찾아왔다. 

23일 최태준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최태준이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동료로 늘 곁에서 함께 있어준 박신혜와 오랜 연애 끝에 내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행복한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두 사람은 바쁜 일정에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사랑을 이어왔다. 그리고 변함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 가운데 새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 또한 결혼식은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두 사람에게 항상 따뜻한 시선과 응원 보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앞으로 많은 분들의 축하와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 보여드릴 예정이오니,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신혜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박신혜와 최태준, 두 사람이 행복한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2017년부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이로 만남을 이어 오던 두 사람이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이와 더불어,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또한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하여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며 "두 사람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박신혜 배우는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축하와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태준과 박신혜는 직접 팬카페에 글을 올리며 결혼을 앞둔 소감과 2세를 만나게 된 기쁨을 전했다. 

먼저 최태준은 "오랜 시간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감사한 하루하루를 지내는 요즘이다.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떨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 저에게는 오랜 시간 여러 가지 감정을 공유하며 뜻깊은 만남을 이어온 소중한 인연이 있다. 기쁠 때는 화창하게 웃는 법을, 슬플 때는 소리 내 우는 법을 말없이 일깨워준 은인 같은 사람이다. 이제는 이 감사한 사랑에 결실을 이루고자 부부로서의 가약을 맺으려 한다"고 박신혜와의 결혼을 언급했다.

이어 "그리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이렇게 인생의 새 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희에게 귀한 생명이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으리라 생각하지만,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 부족한 글로나마 진심을 전한다. 이제는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그리고 배우 최태준으로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연기로 인사드리겠다"며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다.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이다.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얼마 전 집을 정리하다가 20년 전 첫 회사와 계약했던 계약서를 발견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저는 중학교 2학년에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됐고, 어느덧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께서 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 주셨고,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지내올 수 있었다. 카메라 앞에서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순간마다 저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셨던 건 팬 여러분이었다. 여러분의 힘내라는 응원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다시 일어나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 게 너무 떨리고,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아 걱정된다. 그래도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돼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리고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다.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결혼과 임신을 고백했다.  

박신혜는 "늘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하루빨리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인사드리겠다"고 긴 글을 마무리했다. 

각각 1991년, 1990년 생인 최태준과 박신혜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한 학번 차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 절친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2017년, 2018년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고,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던 2018년 양 측 소속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4년 만남 끝에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이루게 됐다. 더불어 결혼 준비 중 새 생명까지 찾아오며 부모가 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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