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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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 딸' 배수진 "이혼 후 행복...버티는 게 다가 아냐"(와카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0 07: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이혼 후를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이하 '와카남)에서는 개그맨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돌싱 선배인 엄마 안현주와 함께 출연해 자매 같은 '돌싱 모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 2년차인 최고기가 두 사람의 집을 찾았다. 이혼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세 사람은 이혼과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최고기는 전 부인 유깻잎과 함께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것에 대해 "힘든 결정이었는데, 부부일 때는 못했던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눴다. 이혼 후 서로를 잘 아는 남이 되니까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배수진은 공감하면서 "나도 전 남편과 지금은 친구처럼 편하게 잘 지낸다. 이혼을 하고 남이 되니까 집착이 사라졌다. 그러니까 싸우지 않게 되더라"고 했다. 배수진의 엄마 안현주는 "엄마랑 아빠가 이혼을 해서 그런지, (배수진이) 어떻게든 결혼생활을 끌고 가려고 하더라. 그런데 365일, 24시간을 싸우더라. 아들을 생각하라고 했다. 이런 가정에서는 아들이 행복할 수 없다고 얘기했었다"고 회상했다. 



배수진은 이를 인정하면서 "엄마랑 아빠가 이혼을 했는데, 아빠가 알려진 사람이지 않나. 그래서 내가 이혼을 하면 아빠도 욕을 먹을 것 같았다. '나만 버티면 되겠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했다. 

최고기는 "저도 우울증에 걸린 것 처럼 우울한 게 심했다. 그런 우울함이 아이한테도 전해지는 것 같더라. 그래서 스스로 내가 행복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 사시는 분들이 스트레스를 잘 풀어야한다"고 배수진에게 조언했고, 배수진은 "지금 너무 좋고 행복하다. 이혼을 하니까 쌓였던 것이 다 사라졌다"면서 웃었다. 

최고기는 "이혼이 나쁜 건 아니지 않나. 인정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제서야 느끼지만 결혼이라는 것 자체를 급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경험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안현주는 "헤어지고 나면 상대방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그런데 같이 살 때는 왜 그렇게 원망스럽고 이해가 안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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