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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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찬, 부상 투혼 '눈물'...박창근vs김영흠, 우승후보 맞대결 (국민가수)[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5 06:50 / 기사수정 2021.11.05 09:2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병찬이 부상 투혼을 펼친 가운데 박창근과 김영흠이 맞대결을 펼쳤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본선 2차 일대일 데스매치가 진행된 가운데 각양각색 무대가 이어졌다.

이병찬은 경연을 앞두고 떠돌이 개에게 물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찢어져 꿰맨 상태였다. 상처 봉합이 터질 수 있어 노래 연습이 불가능한 상황. 이병찬은 "선수 생활 할 때도 대회를 앞두고 1-2주 전에 부상을 당하는 징크스가 있었다"며 절망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 이병찬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열창했다. 이병찬은 긴장하지 않고 무대에 덤덤하게 집중했고, 이에 마스터들은 "왜 이렇게 잘 부르냐", "원래 이렇게 잘했냐"고 웅성거렸다. 무대가 끝나자 김준수는 눈물을 흘렸다.

이석훈은 "이병찬 씨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잘하는 사람인지 세 번째 노래를 들으면서 알게 됐다. 분명히 나를 한 손으로 들겠지만, 보호해 주고 싶었다. 안아 주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굉장히 잘했다. 너무 잘 들었다"고 극찬했다.

박선주는 "이병찬은 제2의 김준수다. 김준수의 장점은 감정에 따른 비브라토 조절이다. 그런데 그걸 중간에 이병찬 씨가 하더라. 너무 좋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데스매치의 승리는 이병찬에게로 돌아갔다. 13대0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마스터 예심 우승자 박창근과 본선 1차 우승자 김영흠은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맞대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타 대 기태의 빅매치였다. 마스터들은 박창근을 지목한 김영흠에 대해 "왜 그랬냐", "이게 MZ 세대인가"라며 당황했다.

본선 1차 우승으로 지목권을 가져가게 된 김영흠에게 박창근은 "나를 선택해 달라"고 도발했다. 이에 김영흠은 "나를 만만하게 본 건가"라는 속마음을 밝히며 박창근을 선택,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김영흠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선공에 나섰다.

박창근은 김영흠의 무대에 대해 "패기. 치기 어릴 수 있는 감정이지만 20대에서만 나오는 힘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박창근은 경연을 앞두고 두드러기로 인해 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았다. 박창근이 준비한 노래는 장현의 '미련'이었다.

이석훈은 김영흠에게 "가사가 잘 안 들린다. 국민가수란 전 연령층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범수 또한 김영흠에게 "경연 프로그램에서 언제나 한계를 느낄 것. 뭉개진 발음과 과한 호흡은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기 때문. 목소리 자체로 보석이다"라고 조언했다.

박창근에 대해서 김범수는 "10-20년만 일찍 태어나셨다면 대중 음악 역사가 새로 쓰여졌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박선주는 "박창근 씨가 저렇게 포효할 수 있구나. 늘 치던 기타를 과감하게 내려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창근은 12대1로 김영흠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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