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10
스포츠

펠라이니, 맨유 시절 모예스 경질 소식에 "눈물 흘렸다"

기사입력 2021.11.04 16:22 / 기사수정 2021.11.04 16:22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마루앙 펠리이니가 과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 당했던 당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맨유는 2012/13 시즌을 끝으로 27년간 맨유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선임했다. 새롭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는 부임 직후 애제자 마루앙 펠라이니를 영입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2013/14 시즌 부진한 성적과 모든 컵대회에서 탈락하자, 부임 10달 만에 경질 당했다. 맨유는 남은 리그 4경기를 라이언 긱스가 지휘했고, 7위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당시 모예스를 믿고 맨유로 이적했던 펠라이니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펠라이니는 "솔직히 말하자면 모예스가 경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슬픈 날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나는 그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그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나는 그에게 '행운을 빕니다'라고 말했다"라며 "그는 마음이 넓다. 그래서 맨유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를 떠나 소시에다드, 선덜랜드 등에서 각각 한 시즌을 보냈던 모예스는 2017/18 시즌 웨스트햄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승점 20점을 획득하며 맨유(17점) 보다 3점 앞서 있다. 

펠라이니는 "모예스에게 시간을 준다면 그는 팀을 만든다. 웨스트햄은 쉽게 이기기 힘든 팀이 되었다"라며 과거 스승의 능력을 평가했다. 

한편 모예스가 떠난 뒤에도 맨유에서 5시즌 반의 시간을 보냈던 펠라이니는 2019년 겨울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루넝으로 이적했다. 펠라이니는 2021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