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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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의 아트피칭,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다 [WS6]

기사입력 2021.11.03 12:40 / 기사수정 2021.11.03 12:4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27)의 아트 피칭이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애틀랜타가 7-0 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26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프리드는 겹경사를 누렸다. 승리 투수가 되며 개인 통산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수확했다.

프리드는 1회 위기를 넘긴 덕분에 순항을 펼칠 수 있었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 내야안타를 맞았고 마이클 브랜틀리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카를로스 코레아를 헛스윙 삼진, 요르단 알바레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여전히 2사 2, 3루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3구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1회 이후 프리드는 상대 강타선을 압도했다. 2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매듭지었고 나머지 이닝에서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 커브 등 다채로운 변화구를 섞어 구사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6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무리한 프리드는 투구수 74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98.4마일(약 158.4km/h)을 뿌렸다.

지난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5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던 프리드는 이날 쾌투로 악몽을 떨쳐냈다. 애틀랜타 영건 에이스는 월드시리즈 마운드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떳떳한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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