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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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감독 경질 임박?...토트넘 수뇌부, 경질 논의 시작

기사입력 2021.10.31 23: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누누 산투 감독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디 애슽레틱은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회장 다니엘 레비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누누 산투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30일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무기력하게 0-3 완패를 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는 동안 토트넘은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여줬다. 

누누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해 8월 3경기 전승으로 이달의 감독상까지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고 특히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이후에 다시 승리를 챙기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누누 감독의 축구는 공격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리그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토트넘은 9골에 그쳤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보유하고도 보여준 저조한 득점력이 팬들을 화나게 했다. 

언론은 "누누의 토트넘은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고 결과도 내지 못했다. 선수들은 그의 지도 방식, 특히 이달 초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비테세 원정에서 꺼내든 풀 로테이션 멤버들의 선발 선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단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지키는 결과와 경기력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누누 감독은 교체 카드 선택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맨유전에서 누누 감독이 루카스 모우라 대신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꺼내 들자 홈 팬들은 야유와 조롱을 했고 "너가 뭘 하고 있는지 몰라"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현재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는 안토니오 콘테 전 인테르 감독을 비롯해 FC포르투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도 거론되고 있다.

사진=PA Imag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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