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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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있냐!"...무기력한 누누에게 쏟아진 '야유+조롱'

기사입력 2021.10.31 03:24 / 기사수정 2021.10.31 03: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자신의 팀 감독에 팬들이 야유와 조롱을 쏟아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는 동안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토트넘과 맨유는 위기에 빠진 각 팀 감독들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은 주중 번리전에선 승리했지만, 이전에 열린 공식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토트넘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제대로 된 공격 패턴이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선수단 운영에도 미숙함을 보였다. 특히 지난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누누 산투 감독이 단 한 명의 교체 카드도 활용하지 않으면서 의문을 낳았다. 이어진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비테세 원정 경기에서 누누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0-1로 패했다. 

또 이어진 주말 리그 웨스트햄 원정에서도 토트넘은 0-1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후반 27분 마키알 안토니오에게 결승골을 실점했는데 그 이전부터 수세에 몰려있던 토트넘은 아무런 변화를 시도하지 않았다. 뒤늦게 교체를 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경기 역시 누누 감독의 이해하기 힘든 교체 선택이 나왔다. 0-1로 뒤진 후반 9분 누누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투입했다. 그러자 토트넘 팬들은 이 선택에 분노해 누누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다. 팬들은 “넌 네가 뭐 하는지 모르고 있다(You Don't Know What You're Doing.)”라며 조롱하는 구호를 외쳤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19분 에딘손 카바니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에 누누 감독은 후반 20분 실수를 했던 올리버 스킵과 지오반니 로 셀소를 빼고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를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공격 전술을 만들지 못한 누누 감독의 토트넘에게 유효슈팅은 사치였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무기력한 선수들과 누누 감독에게 야유와 조롱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팬들은 세번째 실점을 하자 곧바로 관중석을 빠져나갔다. 경기 종료의 순간에도 토트넘 팬들은 엄청난 야유를 보내며 누누 감독을 비난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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