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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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희→새소년 황소윤, FC 원더우먼 합류…"축구하기 전후로 인생 바뀌어" (골때녀)

기사입력 2021.10.21 06: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송소희와 치타, 박슬기, 김희정, 새소년 황소윤이 한 팀으로 뭉쳤다.

20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신규팀의 정체가 공개됐다.

가장 먼저 모습을 비춘 이는 '국악 소녀' 송소희였다. 송소희는 "축구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랄 것 같다.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지 많이들 모르셔서. 풋살한 지 8개월 정도 됐다"며 "축구에 미친 것 같다. 모든 스케줄을 축구에 맞추고 있다. 활동적인 사람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어서 아직 미숙하지만 나름대로 경기도 보러 가고, 요즘 EPL에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어서 그런 건 챙겨보고 있다"며 남다른 축구 사랑을 전했다.

그의 뒤를 이어 등장한 인물은 래퍼 치타였다. 최근 공연이 없다는 치타는 "이런 상황이 2년 이상 지속되면 못할 것 같다. 무대가 없으면 가수 생활 못할 것 같다. 그만하고 싶은 느낌"이라며 "무대는 30분 공연하면 그걸로 일주일 넘게 버틸 수 있는 에너지가 되는데, 그게 없어서 아쉽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연락을 받을 당시 지인과의 식사 중 우연히 축구 레슨 기회를 받게 됐다는 그는 "이게 운명인가 싶었다"며 웃었다.

인사를 나눈 뒤 어색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 앞에 18년차 방송인 박슬기가 등장해 이들의 조합에 모두가 의문을 자아냈다. 뒤이어 배우 김희정과 밴드 새소년 황소윤이 등장해 이들의 조합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희정은 "제가 허벅지가 진짜 튼튼하다. 그래서 주변에서 '축구 잘할 것 같다'고 하는 게, 남자인 친구들과 허벅지 싸움에서 5명을 이겼다"며 남다른 허벅지 힘을 자랑했다.

황소윤은 "중·고등학교 때 여성 축구팀에 있었다. 팀 이름은 생리통이었다. 거기에 굴하지 않고 한 달 내내 열심히 뛸 수 있다는 패기를 담은 이름이었다"며 웃었다. 그는 "원래 공연을 할 때는 체력이 좋았는데, 공연을 안 하다보니까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요즘 사는 게 재미가 없다"면서 "밴드를 하다보니 같이 하는 음악이고, 무대에 서는 것도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몇 달 전에 친구들이랑 축구했을 때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나는 항상 몸을 움직여야 하고 사람들과 땀흘리는 게 본능적으로 좋은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축구를 하면 어떠냐는 김희정의 질문에 송소희는 "미친다. 너무 재밌고, 축구하기 전과 후로 제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골때녀'를 다 보고 제 목표로 삼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엄청 소문내고 다녔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제작진은 이들의 팀명을 'FC 원더우먼'이라고 소개하며 "FC 원더우먼은 연합팀이다. 각 분야에 힙하신 분들의 조합이다. 다양한 분야의 원더우먼들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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