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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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솔샤르에 조언..."압박 안 하는 호날두, 균형 찾아라"

기사입력 2021.10.15 13:33 / 기사수정 2021.10.15 13:3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게리 네빌이 솔샤르 감독에게 조언을 남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압박 시도가 적다는 것. 

게리 네빌은 14일(한국시각) 유튜브 채널 '오버랩(The Overlap)'에 출연해 맨유의 불안한 시즌 출발을 지적하며 솔샤르 감독에게 호날두를 기용할 때 스쿼드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라파엘 바란과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2021/22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할 만한 스쿼드를 갖췄다.

하지만 맨유는 번번이 약점을 노출했고,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네빌은 "맨유의 시즌 시작이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 안 좋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2일 영국 디 애슬레틱은 호날두의 경기당 압박 횟수를 공개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중 가장 적은 압박을 시도한다"라는 사실을 알렸다. 통계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당 2.7회의 압박을 시도하며 이는 호날두 다음으로 횟수가 적은 뉴캐슬의 알랑 생 막시맹이 시도하는 5.2회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네빌은 "호날두의 적은 압박량은 보완할 수 있는 문제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균형을 찾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의 영입은 옳은 계약이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호날두는 경기 내에서 철저하게 관리돼야 한다. 2008년 FC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전을 생각해보자. 호날두는 전방에 위치했고 웨인 루니와 박지성은 측면, 카를로스 테베스는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압박했다. 호날두는 최전방에서 압박을 수행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큰 경기에서 기용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 전방에서 압박할 수 없다는 소리다. 그는 10년 전, 15년 전에도 압박하지 않았고 맨유는 압박 전술을 사용하는 팀이 아니었다. 이러한 특징은 아스톤 빌라나 에버튼과 같이 역습 축구를 구사하는 팀에게 약점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네빌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 폴 포그바, 호날두를 함께 투입한다면 역습에 당할 것이고, 어떠한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릴 수 없게 된다. 팀의 균형을 찾아야만 한다"라고 힘주어 주장했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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