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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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아빠' 주호성 "73세에 결혼 46년차, 더 실감 나" (부조리부부)

기사입력 2021.10.12 16: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52년 차 관록의 배우’ 주호성이 연극 <부조리 부부>로 힘든 ‘코로나 19 시국’ 속 대학로 연극 살리기에 나선다.

연극 '부조리 부부'는 70대 노부부가 겪게 되는 일상 속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70대 노부부가 인생의 부조리함을 다룬 ‘부조리극’ 연극 한 편을 낮에 관람한 후 서로 격렬하게 토론을 나누던 중 만나게 된 한 기자의 질문과 맞닥뜨리면서 갈등을 겪는다. 하지만 이내 잠잠해진 일상으로 돌아간 70대 노부부는 또다시 부조리한 상황을 겪어내며 삶을 이어간다.

'부조리 부부'는 지난 2017, 18년, 60대 중후반의 은퇴한 중산층 부부가 만나게 되는 사랑과 믿음,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호응을 얻었던 '아내의 서랍'에 이어지는 두 번째 시리즈다. '아내의 서랍'에서 역시 극을 이끌었던 주호성이 다시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주호성은 '부조리 부부'에서 전직 군인 출신의 퇴직자로 올곧은 성품과 부조리함을 참을 수 없는 인물인 ‘남편’ 역할을 맡았다.무려 51년 동안 연극 무대를 이끌어왔던 주호성은 그간의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연기 내공과 실제보다 더 사실적인 현실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부조리 부부' 출연에 대해 주호성은 “어느 새 인생의 말년을 맞은 70대 노부부의 이야기 '부조리 부부'로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이 주인공은 일흔두 살 결혼 45년차인데 실제로 일흔 셋에 결혼 46년차라서 그런지 더욱 실감이 난다. '부조리 부부'를 통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그리고 그 질문들로 인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각별한 의미와 메시지가 있는 연극 '부조리 부부'에서 가슴으로 통하는 공감을 얻어 가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주호성은 1969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성우, 연극연출, 영화제작, 영화감독 등 폭넓은 분야에서 남다른 예술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그간 다양한 수상으로 공로를 인정받아온 주호성은 2017,18년 '아내의 서랍'에 이어 2019년 연극 '엑스트라' 연출, 연극 '노부인의 방문' 출연을 비롯해 2020년에는 연극 '동행'의 예술감독을, 연극 '불멸의 연가'에서는 연출과 출연을 동시에 맡았다. 2021년에는 연극 '소풍혈전', 연극 '숨은그림찾기', 연극 '소작지' 등에 출연하며 나이를 무색케 하는 맹렬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원문화 측은 “주호성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아내의 서랍' 이후 두 번째 시리즈인 '부조리 부부'로 또 한 번의 진정성 열연을 펼친다”며 “무려 51년 동안 다채로운 연극 무대에서 내공 깊은 연기력을 증명해온 대배우 주호성이 새롭게 선보일 70대 부부의 부조리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주호성이 출연하는 '부조리 부부'는 21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공연한다.

사진= 라원문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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