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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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프리 후 일탈...피어싱+비키니 사진 올려" (대한외국인) [종합]

기사입력 2021.09.30 11:50 / 기사수정 2021.09.30 11:47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대한외국인' 오정연이 아나운서 퇴사 후 일탈에 대해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 오정연, 최송현과 쇼호스트 김현수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아나운서 하면 KBS 아니냐. 전설의 아나운서 32기, 아나테이너를 모셨다"라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김용만은 "KBS에서 아나운서가 많은데 32기는 딱 네 분이다. 다른 한 분은 전현무 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용만은 "가장 먼저 주목받은 사람이 누구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오정연은 "최송현 씨가 파격적인 캐스팅을 당했다. 당시 '상상플러스' 노현정 아나운서가 휴가를 가셔서 대타로 신인이 들어갔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최송현은 "대타자리 잘 꿰차야 한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연은 "소위 말해 빵 떴다. 점심을 먹으러 나가면 송현이한테 사람들이 몰려가서 사인을 받았다"라며 당시 인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나 최송현은 "저는 저보다 한 살이라고 많으면 무서워하는 '어른 공포증'이 있다. 선배들에게 잘 다가가지 못하고 눈치 보는 스타일이었다"며 "정연이는 새내기 같은 풋풋함이 있었고, 지애언니가 서글서글해서 선배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라며 선배들에게 인기는 없었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사내에서 인기가 많으면 뭐하냐. 티비에 나와야 한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지애는 "제가 선배들한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넷 중에 술을 제일 잘 마셨다""며 "주량은 취한 적이 없다. 크게 얼굴색도 안 변한다"라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술을 한 잔도 못 마신다는 오정연은 이지애의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며 증언하기도 했다.

또, 동기 전현무는 그 시절 어땠는지 궁금해하자 오정연은 "넷이 신입이라 항상 붙여 다녔다. 다른 부서에 교육을 받으러 가면 '남자 신입 아나운서는 어딨냐'고 묻더라"라며 아나운서가 아닌 인사팀 직원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 당시 이미 타사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한 경력이 있던 전현무. 이지애는 "뉴스 앵커로 오래있어서 저희는 신입이라 모든게 새로웠는데 여유가 넘쳤다"며 "반장이면서 코치면서 고마운 밥 사주는 오빠였다"라며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모두 프리 선언 후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세 사람. 첫 도전 당시 9단계에서 탈락했던 오정연은 "(송현과 이지애) 퀴즈 프로와 인연이 깊다. 이지애는 장학퀴즈 MC였고, 송현씨가 깨알 상식이 풍부하다"며 "저도 사실 우승 한 번보다 9단계 두 번 가는 게 더 어렵다"라며 승부욕을 보였다. 이지애는 "4번 반 '장학 퀴즈' 진행을 하면서 수많은 문제를 풀고, 아이 둘을 '장학 퀴즈'로 태교를 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액자 퀴즈'에 도전한 오정연. 김용만은 "동기들 중 마지막으로 프리 선언을 하셨다. 프리 선언한 당시 동기들 반응은 어땠냐"라고 물었다. 오정연은"  현무 오빠는 '웰컴 투 정글, 빨리 나와라. 아직 안 나오고 뭐하고 있냐'라는 반응이었고, 지애 언니는 1년 동안 느낀 장, 단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줬다"며 "가장 걱정된게 '후회하면 어떡하나' 였는데, 송현이가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라며 힘을 실어줬다"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박명수는 최송현에 "안정적 된 직장을 그만두는 건 불안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최송현은 "지금 나이였으면 불안했을 텐데 그때는 안 불안했다. 지금은 살짝 불안하기는 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퇴사 후 자유를 꿈꿨던 오정연은 가장 먼저 한 일탈에 대해 "피어싱 3개를 뚫었다. 아나운서 때는 상상도 못했던 비키니 입고 사진을 올렸다"며 "민낯으로 방송도 여러 번 하고,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스쿠터 운전도 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가장 달라진 것에 오정연은 "아나운서일 때는 공영 방송국의 체면이 있어서 누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며 '지금 기억이 안나요' 였는데, 지금은 당당하게 '나 몰라요'라고 한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이날 오정연은 3단계 '액자 퀴즈' 대결에서 탈락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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