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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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처가댁서 안 좋아하셨다"→오정태, 여전한 분노 유발 남편(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1.09.17 09:35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아침마당'에서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눴다.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언택트 비대면 추석! 듣고 싶은 말말말'을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결혼을 발표한 슬리피도 참석해 "다이어트를 좀 했다. 예비신랑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당초 10월에 결혼식을 올리려했지만,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내년으로 미뤘다고.

슬리피는 "아무래도 처가댁서 보신다고 생각하니 (방송을) 더 신경쓰게 된다"며 "사랑한다"며 장인어른, 장모님에게 영상 인사를 보냈다.

슬리피는 "아무래도 아내와 나이차이도 있고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원래 나를 좋아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영탁, 임영웅 사인을 드리면서 (마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부부갈등, 고부갈등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던 오정태-백아영 부부는 명절 에피소드에서도 분노 유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백아영은 추석에 가장 듣고 싶은 말로 '여보, 내가 도와줄게'를 꼽으며 "코로나19 때문에 집콕 연휴를 보내는데 남편이 삼시세끼에 간식을 먹고 심지어 많이 먹는다. 나한텐 명절이 아니라 노동절"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간단하게 전을 먹자고 하는데 전이 쉬운 게 아니다. 어렵다고 이야기하면 또 간단하게 잡채를 먹자고 한다. 쇼파에 계속 누워있어서 남편 냄새가 배어있을 정도인데 다 차려서 주면 설거지는 또 나 몰라라 한다. 부엌은 쳐다도 안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원로배우 남능미는 "요즘 세상에 저런 남편 없다. 내 남편도 명절 되면 '전 부쳐줄까?', '뭐 해줄까?' 한다. 그래서 난 명절이 즐거운데, 저런 남편 있으면 '명절 지겹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우 엄유신도 "초면에 너무 미안한데, 도와주는 게 아니다. '내가 할게'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예비신랑인 슬리피는 "요리는 못 하니까 설거지를 한다"고 예비신부를 도와준다고 했지만,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요리를 못 한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는 거다.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슬리피는 "칭찬 받으려 한 말인데 욕을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백아영은 "오정태가 시댁에서는 재벌인 척 돈을 막 쓴다. 또 시댁에는 소고기 선물을 주고 처가댁에는 삼겹살을 사 온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정태는 "장인어른, 장모님이 삼겹살을 좋아하신다"고 반박했지만 패널들은 "시댁에 소고기 선물 했으면, 처가댁에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이에 오정태는 "알겠다. 내가 나쁜놈"이라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에 분노 유발 남편으로 비춰진 오정태지만, 아내를 위한 신곡 '반쪽이야'를 '아침마당'에서 공개하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KBS 1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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