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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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불쌍할까"...'하이클래스' 조여정X김지수, 극렬한 대립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1.09.06 17:50 / 기사수정 2021.09.06 15:5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어떤 캐릭터가 불쌍한가를 겨루는 드라마" 이 시대의 외로운 여자들의 성장담을 담은 '하이클래스'가 치정 미스터리 탄생을 예고했다.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와 함께 연출을 맡은 최병길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드라마다.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으로 세련된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여정은 극중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은 전직 변호사 송여울로, 김지수는 국제학교의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모태 금수저 남지선으로 분한다. 하준은 전직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국제학교 교사 대니 오 역을, 박세진은 송여울의 유일한 조력자 황나윤 역을, 공현주는 솔직한 허영과 이기심의 결정체인 왕년이 톱배우 차도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최병길 감독은 '하이클래스'에 대해 "화려한 삶의 포장지 속에서 쓸쓸하고 외로운 여자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저희 스스로 촬영하면서 느낀 것은 어떤 캐릭터가 불쌍한가를 겨루는 경쟁하는 드라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병길 감독이 생각하는 '하이클래스'만의 차별점이나 강점은 무엇일까. 감독은 "제가 작가님이랑 얘기를 하면서 염두에 뒀던 제목은 '아비투스'였다. 어떤 환경이 자기의 관습을 만든다는 건데, 국제 학교를 취재하면서 자기들의 리그를 만들어 가고 싶어 하는 욕망을 봤다. 기존에 봐왔던 입시라든지 경쟁을 부축이는 이야기들과는 다르게 이 안에서 경쟁보다는 자기들의 울타리를 만들어서 그 울타리를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의 욕망들을 봤고 그것을 드라마에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최병길 감독은 "국제 커뮤니티를 지키려는 엄마들과 처음 들어가는 송여울의 치열한 싸움부터 시작해서 비단 국제 학교를 배경으로 돼있는 그룹의 싸움뿐만 아니라 각자 처해있는 상황 안에서의 계급과 계급 간의 싸움이 진행된다"며 "심리전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 일 것 같다. 치정 미스터리라고 포장을 했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휴먼 심리 다큐 같은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이클래스'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최병길 감독은 "편 가르기 이런 것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송여울의 아들 이찬이는 편가르기의 피해자다. 송여울도 그런 편 가르기의 피해자고 남지선도 피해자다. 서로가 서로의 편을 만들어서 따돌리는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사회생활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병길 감독은 "첫째도 둘째도 재밌는 작품이다"라고 자신 있게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하이클래스'는 오늘(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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