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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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타깃' 토레스 "빠르게 거절했다"

기사입력 2021.09.03 10:48 / 기사수정 2021.09.03 10:4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토레스는 단호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야레알의 수비수 파우 토레스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192cm의 중앙 수비수다. 2020/21 시즌 비야레알 소속으로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88%의 패스 성공률, 82%의 드리블 성공 그리고 64%의 태클 성공률을 보여주며 수비라인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비야레알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알 두하일 SC로 떠난 가운데 대체자를 물색했다. 그러던 중 토레스가 눈에 띄었다.

스포르트는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토레스의 이적료로 비야레알에 4,600만 파운드(한화 약 736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토레스는 이를 직접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토레스는 "나는 비야레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더욱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는 생각이 분명했다.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라며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야레알에서 뛰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시즌에는 내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만한 시즌이다. 나는 일관된 선택을 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차분하게 보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21 시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그라나다, 에스파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점을 기록한 채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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