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토레스는 단호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야레알의 수비수 파우 토레스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192cm의 중앙 수비수다. 2020/21 시즌 비야레알 소속으로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88%의 패스 성공률, 82%의 드리블 성공 그리고 64%의 태클 성공률을 보여주며 수비라인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비야레알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알 두하일 SC로 떠난 가운데 대체자를 물색했다. 그러던 중 토레스가 눈에 띄었다.
스포르트는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토레스의 이적료로 비야레알에 4,600만 파운드(한화 약 736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토레스는 이를 직접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토레스는 "나는 비야레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더욱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는 생각이 분명했다.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라며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야레알에서 뛰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시즌에는 내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만한 시즌이다. 나는 일관된 선택을 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차분하게 보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21 시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그라나다, 에스파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점을 기록한 채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