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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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결승골' 독일, 리히텐슈타인 2-0 제압

기사입력 2021.09.03 10:25 / 기사수정 2021.09.03 10:2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한지 플릭 감독이 독일 대표팀 데뷔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3일(한국시각) 스위스 장크트갈렌에 위치한 키분 파르크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J조 4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에 2-0으로 승리했다.

홈 팀 리히텐슈타인은 5-3-2 전형으로 나섰다. 벤자민 뷔헬 골키퍼를 비롯해 막스 괴펠-옌스 호퍼-다니엘 카우프만-안드레아스 말린-산드로 볼핑어가 골문을 지켰다. 니콜라스 하슬러-노아 프롬멜트-노아 프릭이 중원을 구성했고 야닉 프릭-아론 젤레가 득점을 노렸다.

A매치 첫 경기에 나선 한지 플릭 감독의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로빈 고젠스-니클라스 쥘레-틸로 케러-리들레 바쿠가 4백을 구성했다. 그 위로 요주아 키미히-일카이 귄도안이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리로이 자네-카이 하베르츠-자말 무시알라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티모 베르너가 최전방에서 리히텐슈타인의 골망을 겨냥했다.

전반 6분 독일이 첫 번째 득점 기회를 맞았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자네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골문 앞에서 하베르츠와 베르너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고 베르너가 슈팅했지만 뷔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 카우프만이 막아낸 자네의 중거리 슈팅은 위로 높이 떴고, 뷔헬 골키퍼가 처리하려 뛰어나왔지만, 공을 걷어내지 못해 귄도안 앞으로 흘렀다. 귄도안은 순간적으로 빈 골문을 향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바깥으로 벗어났다.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던 독일이 전반 40분 첫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무시알라가 수비를 흔들며 돌파한 이후 침투하던 베르너를 향해 패스했다. 순식간에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든 베르너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했고 공은 뷔헬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에 돌입한 독일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키미히가 박스 안쪽으로 강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키미히의 크로스는 골키퍼를 향했고 뷔헬 키퍼는 순간적으로 공을 놓치고 말았다. 공은 고젠스 앞으로 흘렀고 슈팅을 시도했다. 뷔헬은 다시 공을 쳐 냈다. 이번에는 귄도안 앞으로 흘렀다. 귄도안 역시 지체 없이 슈팅을 때렸지만, 뷔헬을 뚫어내는 데 실패했다.

독일은 후반 15분 하베르츠, 무시엘라, 바쿠를 빼고 세르주 그나브리, 마르코 로이스, 요나스 호프만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리히텐슈타인의 수비벽을 두드린 끝에 독일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2분 키미히가 박스 안쪽에 대기하던 자네를 향해 패스를 연결했다. 안정적으로 공을 잡은 자네는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날렸다. 자네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2-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44분 리히텐슈타인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시도했고, 교체로 투입된 리드반 칼데소글루가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후 3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독일이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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