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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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에 묶이고 머리 밟힌 SON...이라크 축구팬들의 '선넘은' 신경전

기사입력 2021.09.02 13:22 / 기사수정 2021.09.02 13: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이라크 팬들이 손흥민을 활용해 신경전에 나섰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단계의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이라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의 SNS에 올라온 이라크전 게시물에 댓글로 손흥민이 밧줄로 묶인 사진과 손흥민의 머리를 발로 밟고 있는 사진을 올리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축구에 열광하는 이라크인들은 이라크의 축구 디자이너가 만든 이 사진들을 가지고 KFA의 게시물에 와서 댓글로 올린 것이다. 

대한민국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꽁꽁 묶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이 밧줄로 묶인 사진에서 손흥민의 옆에는 아흐메디 브라힘과 사드 나 티크가 밧줄을 들고 손흥민을 가리키고 있다. 손흥민의 머리를 밟고 있는 선수는 아흐마드 이브라힘 칼라프다.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아주 많이 발전했다. 최근 몇 년간 훌륭한 선수들을 갖춘 훌륭한 팀이고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이라크도 좋은 기분을 갖고 있다. 한국이 어려운 경기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보였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의 역대 전적은 7승 11무 2패로 우리가 앞서 있다. 특히 홈에선 3승 2무로 패한 적이 없다. 2018년 6월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시물 캡쳐/@K6DE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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